기존에 하던일 말고 미디어쪽으로 직군 옮겨서
첫월급 받았단말야.
기쁜맘으로 축하해줬는데 나는 급여일이 15일이라
슬슬 돈이 부족해질때이긴했거든
근데 우리둘다 이직한지 얼마안돼서
내가 월급을 먼저받았어 (나 12월 애인 1월 입사)
나는 중간입사라 좀 덜 받았지만 그래두
아끼느라 데이트 못했는데 내가 급여받았으니
그동안 맛있는거 먹거나 하고싶었던거 맘껏못해서
조금 무리해서 데이트 비용 썼거든
근데 좀 내가 부족해질때 됐고,
애인은 오늘월급받아서 여유있긴하지만
그렇다고 데이트비용 부담하긴 좀 그러니까
데이트할때 월급전까진 만나는거
조정했음 싶어서 이제 생활비 안남아서 아껴야겠다 하구
말했는데 갑자기 돈 보내주면서 말하더라구
앞으로 무리될거같으면 미리 말을해달라고
말을안하니 부담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자긴 상황모르지않냐는데
내입장에선 괜찮았으니 밥 산거고 이렇게 도움받고자
살려고했던것도아닌데 좋은마음으로 돈 쓴 내마음이
갑자기 가볍게 느껴지면서 내 자존심이 되게 상하는거야
그래서 솔직히 좀 기분상하더라
물론 내가 빚도 있고 현실적으로 모아둔돈이없어
과소비가아니라 프리랜서 수입이 끊겼을때
공과금을 대출로 돌려막다가 금액 불어나서
대환대출로 받고 하다보니 기대출이있게된 상황인데
이걸 남친이 알았고 같이 걱정하는 상황이긴해
내가 급하게 수술도 받아야 하는게있어서 돈도 모아야하구
내가 되게 부족한 사람이 된거같아서
기분이 너무 안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