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도 사랑이더라고.
사랑이라는 범주 안에 우정도 있고, 연애적 이성애(혹은 동성애)가 있고 가족애도 있고 그런거지
그런데 사랑=서로 스킨십이 있는 연인 그런거로만 정의하니까.........
그게 되게 불행한거더라고...
사실 내가 그랬음. 그걸 나이먹고 깨달았음.
나도 이성이랑 나름 찐사해봤고 진짜 불타오르기도 했거든
근데 시간이 지나고보니까.. 오히려 정신적으로 아무 조건도 바라는 것도 없이 내가 다 퍼준거는
오히려 우정이었더라고.. 물론 연애도 그랬지만 지나고보니까
진짜 순수했던건 아무 조건도 안본 우정이었음....
연애는.. 아무리 좋았어도 얼굴이 내취향이었거나 뭐 그런 조건이 있었는데..
우정은 그냥 아무 조건없이 그 친구가 좋은거였더라...
어쩌면 가장 순수한 형태의 마음은 가족을 제외하곤 우정이 아닐까 .. 생각해
물론 나는 내가 그런 마음을 가진 친구와 손절해서 더는 만날 일이 없지만...
나는 내가 제일 사랑한건 친구였다고 생각해..
이제 다시 그런 순수를 지닐 수도 없어서 다시 생길리도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