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직하고 내 인생살기 시작했거든
10대랑 비교하면 편한 인생이기는 한데
아직도 하드모드같은느낌이네
단칸방에서 자취하는데 다들 본가출퇴근하고..
나는 부모님이 부양해달라느니 마느니 해외 사치라느니 마느니 빚갚아달라니말라니 그러는데
평탄한 친구들은 항상 자기 집/회사 불평불만하면서 부모님이 사준차 타고 주말마다 놀러가네
학창시절에 사교육은 하나도 못받고 핸드폰은 커녕 생리대도 안사주고 감금당하고 공부해서 대학가려고하면 대학 못가게 하겠다고 잠도 안재우고 그래서 공황장애와서 맨날 힘들었는데
성인때는 또 코로나로 집에 갇혀서 자아없이 살고..
영어못해서 회사에서 쩔쩔매는데 잘사는 회사사람들은 외국에서 살다오고 그래서 영어 개잘하고 적응도 잘한다...
다들 연애나 회사생활이 인생 최대고민인데
나도 저런 고민이 최대이고 싶다.. 비교하면 끝도 없는 건 아는데
이친구들이 평범하게 툭툭 내뱉는 걸 들을때마다 어쩔 수 없이 충격받고 현타옴
와... 이게 당연하구나? 와.. 이게 고민이구나.. 뭐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