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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직하고 내 인생살기 시작했거든

10대랑 비교하면 편한 인생이기는 한데

아직도 하드모드같은느낌이네

단칸방에서 자취하는데 다들 본가출퇴근하고..

나는 부모님이 부양해달라느니 마느니 해외 사치라느니 마느니 빚갚아달라니말라니 그러는데

평탄한 친구들은 항상 자기 집/회사 불평불만하면서 부모님이 사준차 타고 주말마다 놀러가네


학창시절에 사교육은 하나도 못받고 핸드폰은 커녕 생리대도 안사주고 감금당하고 공부해서 대학가려고하면 대학 못가게 하겠다고 잠도 안재우고 그래서 공황장애와서 맨날 힘들었는데

성인때는 또 코로나로 집에 갇혀서 자아없이 살고..

영어못해서 회사에서 쩔쩔매는데 잘사는 회사사람들은 외국에서 살다오고 그래서 영어 개잘하고 적응도 잘한다...

다들 연애나 회사생활이 인생 최대고민인데

나도 저런 고민이 최대이고 싶다.. 비교하면 끝도 없는 건 아는데

이친구들이 평범하게 툭툭 내뱉는 걸 들을때마다 어쩔 수 없이 충격받고 현타옴

와... 이게 당연하구나? 와.. 이게 고민이구나.. 뭐 그런..



 
익인1
힘들겠다 ㅜㅜ 나도 그랬거든? 근데 내가 못한거 하나 알려줄게 도망쳐 멀리멀리 가족에게서
최대한 빨리

8일 전
익인1
난 이거 아무도 안알려줬구 어쩌겠나 내가 안고 가야지했는데 아니었어 결국 나도 망가지고 다 망가져 도망쳐 떠나 살아야지!
8일 전
익인2
나랑 비슷하다..ㅜ 난 이번에 대학 다시가 자아없이 학과선택한 거 후회돼서...
8일 전
익인4
어디학과로 가?? 나는 30대야
8일 전
익인2
한의대..!
8일 전
익인4
멋진데 !
8일 전
익인2
고마오
8일 전
익인10
수능으로 가?
8일 전
익인2
엉 정시로 붙었어
8일 전
익인3
다르게 생각해봐 이제는 너가 속한 환경이 그렇다는거고 너 주위 환경이 옛날과 달리 엄청 좋아진거잖아 비교하지마 넌 너 자신을 더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해 사교육 하나 못 받고 그외에도 힘든 상황 속에서도 대기업 가는거 여간 힘든 일이 아닌데..
8일 전
익인3
근데 부모님 진짜 하……….. 자식한테 빚 갚아달라는게 말인가
8일 전
익인5
그래도 열심히 살아서 대기업간거잖아 그거에 자부심이라도 가져봐...
8일 전
익인6
쓰니 힘든 환경에서도 도움도 없이 혼자 힘으로 대기업까지 가고.. 너무 대단하고 훌륭하다ㅠㅠ 부모 도움, 주위 도움 받아서 입사한 동료들보다 훨씬 대단하고 자랑스러운거야
쓰니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여겼으면 좋겠다ㅜ

8일 전
익인7
너가 대단하고말고를떠나서 개현타오긴할듯 ㅋㅋㅋㅋㅋㅋ 한잔해 ㅠ
8일 전
익인8
인생...진짜 행복은 순간이고 고통이 잔잔바리하게 항상 깔려있음 어쩔 땐 아주 큰 형태로 오고
8일 전
익인9
그래도 대기업 다니니까 대단하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8일 전
익인11
자취한거면 독립한거아냐?? 이 참에 부모랑 연락 끊으면 되잖아..
8일 전
익인12
나도 대기업 다니는데 부모님이 사준 차 없는애들이 훨씬 많고 다들 회사 근처 원룸에서 자취하는데... 너무 잘사는 애들만 비교하는거 아냐? 그렇게 비교하면 끝도없어
8일 전
익인13
시각을 바꾸니 달라 보여. 그렇게 잘난 집안에 집안 환경 좋아도 결국 나랑 같은 직장 다니네. 금수저? 자식들도 별거없네
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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