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애인이 돈이 없어..
그래서 내가 괜찮겠냐니까 사실 빕스 사고나면 돈이 많이 없을거같대
그러더니 빕스 가격대 있는데 내가 반지도 샀는데 빕스도 산다니까 자기가 받기 부담스럽다는거야
난 그전에 나도 한번 좋은곳에서 우리 밥먹자 라고 했고 애인이 돈 없으니 내가 사려했어..
애인이 공부한다고 돈이 없거든
그런데 거기에서 또 애인이 아..그럼 더치페이할까? 하는데 난 왜인지 기분이 상했거든..
내 입장은 내가 가자했고 내가 먹자했으니 내가 사는게맞다 였고 애인이 돈이 없으니까 내가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쓰려했는데 .. 거기에 사실 내가 아웃백 가려다가 애인이 아웃백이 좀 부담처럼 느끼는거같아서 빕스로 내린거고
우린 그동안 국밥 찌개 이런것만 먹다가 나도 분위기내서 먹고 싶었는데 나랑 한번 데이트하는데 돈 눈치 보는것도 너무 속상하기 시작하고..
동시에 머리에 얘가 시험준비 하는데 이번껏도 떨어질거같다 하는데 내가 그럼 데이트다운데이트도 언제하고 예쁜거 보러는 어떻게 가고 놀러는 언제갈까 싶어서 복합적인게 막 생각들더라
내가 내겠다는거조차 눈치보고 본인은 낼 능력도 없는데 내가 그나마 데이트라도 예쁘게 하고싶었는데 그래서 내가 내겠다는것도 부담가지고..
나도 웃긴게 애인이 부담가진다 싶으면 괜찮아 내가 낼게하고 가자 하면 되는데 이 상황들이 너무 속이 상해버리는거야..
나도 비싸도 내가 알바해서 좋은데서 한번만 먹고 싶었는데 물이 끼얹어진 느낌..
전화 끊고나서 계속 이 연애에 대한 회의감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