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아무한테 말 안 한 비공개 계정이 있어
본계는 따로 있고 그 비공개계정은 아이디가
애인 구글 아이디를 그대로 해놔서
난 바로 누군지 알았거든
팔로우 팔로워도 0명인 비계였는데
계정 만든지는 꽤 됐더라고
그래서 그냥 만들어놓고 안 쓰는 계정인가보다 했어
근데 인스타 들어갈 때마다 자꾸 추천친구에 뜨길래
무의식적으로 자꾸 들어가보게 되더라고
근데 내가 눈썰미가 진짜 좋거든?
어느날 보니까 갑자기 스레드 계정이 생긴 거야
들어가서 팔로우 목록을 보니까
야한 여자들을 팔로우 한 거야
(인스타는 비계라 확인도 못 하는데
그대로 팔로우, 팔로워 0명)
너네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할 거 같아..?
본인은 나름 숨기고 숨긴 건데
내가 알아챈 거니까 그냥 남자의 본능이다 하고 넘길래
아님 그래도 정 떨어져서 헤어질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