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오히려 읽씹 당하니까 맘 정리가 편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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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진짜 최선을 다했거든.. 자기 다 이해해주고 배려해줬는데 뭐 서운해했다고 대역죄인마냥 잠수타고 내가 좋아해서 매달렸지만 읽씹하는 꼬라지보니 

내가 연애 잘못하고 있었구나 깨닫게 되서 마음 편해졌어

회피형은 갖다버리는게 답..

[익인1]

나도 읽씹 당했는데 그지같아 걍… 뭐 고마웠다 이런 말 한마디라도 해줄 수 있는 거잖아 … 예의가 없음 회피형은

[글쓴이]

ㅇㅈ 마무리가 그지같아

[익인1]

평소에 쳐올리지도 않는 스토리 남이 태그한 거 리그램하면서 올렸는데 ㅋㅋㅋㅋㅋㅋ 내꺼 읽씹하고 이틀 뒤에… 생각할수록 샹..놈이라는 생각밖엔

[글쓴이]

진짜 그럴때 꼴불견이긴해..

[익인2]

읽씹 당했는데 마음 남아있는 나는 바보인가..ㅠ

[글쓴이]

나도 아직 완전히 괜찮지는 않은데 뭐 읽씹한 마당에 내가 더 할 수 있는게 없어😂 차라리 안읽씹보다 나은거같기도하고😂

[익인2]

읽씹 당한 와중에 시간 좀 가지고 연락해볼까 해.. 회피형들마다 반응 다르긴 한데 다른 회피형한테 물어보니까 답장 나중에 올 수도 있으니까 우선 기다려보라고 했거든 본인 감정 깨닫는데 시간 걸린다고ㅠ

[글쓴이]

내가 그냥 매몰차게 차단해버리고싶다ㅜㅜ 감정 무른 내가 너무 바보같고 자괴감들고 그래…

[익인2]

아니야 우린 감정에 무르다기보다 정이 많은 사람인거야 나도 내가 바보 같지만 자괴감은 안 가지려고 그만큼 내가 상대를 정말 사랑했다는거니까..

[글쓴이]

2에게
난 이제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어 뭐랄까 사랑은 하는데 다시 마주보기 두렵다 해야하나.. 항상 상대가 헤어지자하고 내가 잡고 헤어지자하고 내가 잡고 이랬는데 그러면서 현타도 많이 겪었거든ㅜㅜ 단 한번도 먼저 손내민적 없는 사람인데 연락이 와서 만난다할지라도 의미가 있을까 싶고 그래

[익인2]

글쓴이에게
헤붙 많이 했구나.. 나는 처음 헤어진거여서 만나서 내 눈 똑바로 보고 말하라고 정말 마음 식은 거고 나 없어도 잘 지낼 수 있다는 거 오만 아니냐고 물어보고 싶어ㅠ

[글쓴이]

2에게
웅 헤붙 진짜 미치게함ㅜㅜ 이런 연애 첨이라ㅜ 그만두고 싶은 맘도 있긴한데 정신차리거보니 또 잡구 있고ㅜ

[익인2]

글쓴이에게
회피형 잡으면 잡혀? 나는 왜 안잡히지.. 당일에 잡고 6일 후에 잡는다기보다 후회하면 돌아오라고 여지만 남겼는데ㅠ

[글쓴이]

2에게
잡으면 좀 시간걸리더라도 잡히긴 했었어🥲 내가 자기 이상형이라 그랬는듯ㅜ

[익인2]

글쓴이에게
나도 걔가 나 외모보고 반하고 대화할 때 편안하다고 했는데 왜 안 잡히지🥹 헤어지고 얼마나 지나서 잡았어?

[글쓴이]

2에게
난 얼마 안되서 다 잡긴 했었어 이번이 젤 늦게 잡았었어 진짜 끝내고 싶었거든ㅜ 잡힐 수 있았던게 얼굴보면 사르르 녹고 서로 안좋았던거 잊고 뭐에 홀린 듯 또 빠져버려서 가능했던거같아
뒤끝없어서

[익인2]

글쓴이에게
난 얼굴 안보여주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

[글쓴이]

2에게
휴ㅠㅠㅠ 그냥 차라리.그만하자고 톡이라도 왔으면 좋겠어😢
내가 보고싶다고 톡본거는 안봤는데 엊그제 새벽에 장문톡보내는건 어제 아침에 읽었더라 그 후로 답없우ㅜ

[익인2]

글쓴이에게
난 헤어지고 6일 뒤에 통화 마치고 주고 받은 마지막 카톡 안읽씹 하길래 3주-한달만에 보고싶어서 연락한다고 어떻게 지내냐고 보냈거든

난 안읽 거라고 생각하고 보냈는데 거의 바로 읽더니 일주일째 답장 없어🫠

차라리 끝까지 안읽씹하거나 차단하거나 선 긋는 답장이나 해주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