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우울증인데

옆에서 보는 내가 다 안쓰럽고 답답하기도 하고 같이 다운되는 기분이야..그래서 가족들도 다 힘들어하고 있어 집근처 정신과 병원에서 약처방 받아서 먹었는데 부작용때문에 엄청 힘들어해서 약 먹는걸 두려워하더라고..혼자 불안해하고 부정적인 생각 들고 누워만 있어서 대학병원 가보는 게 어떻겠냐 했는데 약 안 먹겠다면서 심리상담센터를 다니겠다고 말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제대로 다니려는 의지도 안 보이고ㅠㅠ...어떡해야해 진짜 보는 내가 다 지쳐.....

[익인1]

약도 몸에 맞는 게 있고 안 맞는 게 있으니까 의사한테 부작용이 심한데 다른 우울증약 없는지 물어보자고 하고 데려가봐ㅠㅠㅠㅠㅠ그리고 언니가 카페에 가거나 뭐 그런 외부활동을 좋아하면 같이 나가자고 계속 구슬려야 함..

[글쓴이]

ㅠㅠ병원이 답이겠지?? 안 그래도 계속 밖에 같이 나가려고 노력중인데......

[익인1]

ㅇㅇ 그건 그냥 병원이 답...왜냐면 내가 딱 그랬거든....근데 결국 약만이 내 우울감을 덜어주고 유지시켜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