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년 정도 만났고 싸우다가 전애인한테 차였어
전애인이 홧김에 헤어지자고 하길래 난 단순한 싸움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보니까 카톡 빼고 다 차단했더라고
시험 한 달 전에 헤어지자고 해서 아주 멘탈 박살 났어
심지어 싸운 일주일 뒤가 내 생일인데 생일 선물도 취소했더라 근데 이걸 감안할 정도로 내가 너무 좋아해서 한번 붙잡고
한달 뒤에도 붙잡았어 시간이 지나면 나에 대한 악감정도 사라질 거리고 믿어서 ㅜㅋㅋ 근데 걘 확고하더라고
내 사진도 지웠냐고 물어보니까 헤어지고 다 지웠다고 그냥 삭제 버튼 누르면 돼 이러길래 황당했어
어쩌면 엄청 단호한 게 빨리 미련도 없어지고 포기하게 되는 것 같아 그 순간에는 정말 정말 피말리게 힘들었지만
마지막으로 잡은 날 이후로 알바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니까어느 시점부터 미련이 없어지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두세번이나 걜 잡은게 너무 자존심 상할 정도야 거의 혐오할 정도로
예민하고 다혈질인 그 성격을 받아준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해 ✌🏻
내가 진짜로 좋아하고 애정했던 사람이라 헤어지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걔 생각해도 눈물도 안나온다!!!!!!!
아무튼 진짜 시간이 해결해주기 때문에 둥이들도 상대 때문에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멋진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