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사친 좋아하는거야? 어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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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지낸지는 N년 됐고 

평소에 진짜 거의 각자 생일 때만 축하연락 하는 정도고

1년에 1번 만남 

근데 1년에 한 번 만날 때 괜히 긴장돼 

다른 사람들은 1년에 한번 만나도 긴장은 안되는데 

얘한테만 그래 

대화할 때 긴장되는건 아닌데

남들보다 좀 조심하게 될 때 있고

눈 마주치거나 만나기 5분 전 뭐 이럴 때 긴장돼 

평소에 일상중에 생각은 안남 

만났을 때 분위기를 이끌어가야한다 이런 부담감도 없어 

걔가 만났을 때 날 어색하게 대하지도 않은데 이래

근데 그냥 이래 

[익인1]

이렇게 신경쓰다가 좋아하는거여

[글쓴이]

근데 막상 헤어지면 또 난 내 할일 하느라 얘 생각 안나고 딱히 선톡 안하고 그 애도 안해
그래서 1년에 1번 만나고 생일때만 연락해 ㅋㅋㅋ 근데 만나기 전이랑 만나면 좀 그래

[익인1]

그 친구한테 연인이 생겼다면 어떨거같음

[글쓴이]

좀 아쉽기도하고 기분 이상하기도하고 그렇구나 싶기도해

[익인1]

그냥 딱 그정도의 감정인듯
굳이 더 노력해서 연애하고 싶은 마음은 아닌데 남자친구 생기면 아쉬운
좋아하는 건 아니고 걍 호감?

[글쓴이]

1에게
ㅋㅋㅋ그런 것 같다 근데 헷갈려 이게 친구로서 인간적 호감인지 이성적 호감인지... 근데 지금까지 친구니까 예전부터 인간적 호감은 있었는데 예전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고....
모르겠네

[익인2]

걍 잘생겨서 그런 거 아니야? 자기전에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음...??

[글쓴이]

내가 남자 그 애가 여자
자기전에 생각 안하는데 이쁜얼굴은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