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딩땐 이제 곧 20살인데 내가 뭐가 어려, 어른이나 다름없지 하는 생각으로 살았고
대학을 늦게 들어가서 23살에 입학했는데 재수생 거의 없는 학과라 진짜 내가 나이 엄청 많은 할미인줄 알았음..그래봤자 고작 3살차이 20대초반일뿐인데
그 당시엔 내가 진짜 나이 많고 늙었다는 생각으로 살았고 그게 팩트인줄 알았는데
시간 지나고 막상 돌이켜보면 웃겨.. 걍 객관적으로 어린데 뭐때문에 그렇게 나이 먹었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스트레스 받고 포기한것도 많았을까
그냥 나이가 몇이든 항상 내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어리고 젊고 창창한 때라고 생각하고 사는게 맞는 것 같아
그래서 이제 난 너무 늙었다는 생각 안하기로 했어
00년생이 벌써 26살이라니 나이가 왤케 많은거야..라는 생각도 미래의 나로 대입하니까 무조건 어이없고 웃길 일이라는 생각 들어서
이제 더이상 농담으로라도 그런 생각 안하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