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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고 2학년 올라가… 공황 있고 병원치료 3년째 불안이 몰려오면 이명부터 들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미칠 것 같아
휴학은 못하고 병원도 몇번 바꿨는데 완벽주의 때문에 생긴 불안에 오히려 진짜 수업도 못갈 정도로 상태가 안좋아…
수업 내내 애플워치가 심박수 높다고 10분마다 알림올 정도
상담도 다니고 병원도 다니는데 인생 진짜 망한 것 같아… 대학은 어찌어찌 죽을힘 다해서 인서울 왔는데 그다음을 못하겠어…


 
익인1
휴학은 왜 못해?
11시간 전
글쓴이
재수했고 부모님이 절대 반대하셔,,
11시간 전
익인1
지금 그 상태면 졸업 때까지 성적 안 좋을텐데 미래를 위해서도 휴학하고 학교 다니는게 너한테도 좋아
11시간 전
익인2
휴학하고 기초부터 다시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어차피 1년 더 다녀야 돼 저학점이면 부모님 설득해보는 건…
11시간 전
익인3
부모님이 너무너무너무하시다 애 혼자 어떻게 다 감내하라고 너 진짜 지금 버티고 있는 것도 네가 심지가 굳어서 해내는 것일 듯 지금 안 쉬고 치료 알맞게 못 받으면 계속 힘들 텐데 내가 서른인데 이십 대 때 그러질 못해서 아직도 고생하걸랑 인생 안 망했어 네 탓 하나도 없고 부모님이 반대해도 네 살 길 꼭 찾으면 좋겠다 학점이야 커버하면 되는 건데 강박 불안 우울 이런 건 점점 짙어지니까 휴학하고 빡세게 치료 들어가면 될 항목인데 왜 반대를 하시지 애가 힘들다잖아요 ㅠㅠ
11시간 전
익인4
일단 인생 안 망했어. 일단 모든걸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하는게 맞아. 부모님을 설득해야돼. 나도 나가는거 엄청 힘들어하고 불안, 강박 심했는데 전남자친구랑 오래 장기연애하면서 사람이 많이 안정됐던거같아. 방법은 있을거야. 지나고보니 인생 너무 힘들게 살 필요없더라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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