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세 달 사귀었었는데
헤어지기 전 두 달 동안 미친듯이 힘들었어
마지막 한 달은 내내 잠도 하루에 세네시간밖에 못 자고 식욕도 없어서
피부 푸석해지고 살도 많이 빠지고..
좋아하는데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더라
하루에 한 번씩 서운할 일이 생겼는데.. 전애인이 의도한 게 아니야 그냥 내가 괴로워할줄도 모르고 하는 말이고 행동이었어
전애인이 날 그렇게 만든 거랑 별개로 착한 사람이기는 했어서.. 내가 전애인을 잘 못 받아주고 내가 서운하다고 덩달아 힘들게 했던 것에 지금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
근데 어떻게 그렇게 힘들 수가 있었을까.. 이런 연애 해 본 둥이 있어? 나중에는 아침이 오면 하루의 목표가 오늘은 서운해하지 말고 신경쓰려 하지말고 하루를 버티자 가 되더라...
지금은 그립고 보고싶긴 한데.. 다시 재회하더라도 내가 또 영문 모르고 날 서운하게 만들 전애인을 내가 괴롭힐 것 같아서 미안해서 재회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