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이었음...(내가) 그쪽 자격증 아예 없고 그쪽 일 해본적도 없는데 들어간거라 바로 위 사수는 아무 것도 안 알려주고 그냥 제가 할게요 하고 나랑 있으면 표정 안 좋고 선생님들 다 밥 나 빼고 나가서 드시고... 들어온지 이틀인가 되었을 때 회식이었나봄... 다 같이 가면서 나보고는 집 잘 들어가세요 함. 그 날 집 와서 울었음... 두 달간 그냥 제가 할게요, 냅두세요 이거 밖에 없고 다른 여자 선생님들도 병원에서 원무과 접수 일하는데 옆 선생님은 조무사 자격증도 있고 그러니까 간호사 선생님들도 그 선생님 옆에서 말하면서 이런 거 말해도 못 알아들으면 공부를 하라고 화를 내는데.. 그냥 너무 서러웠음 나는 여기 들어오고 싶어서 들어온 것도 아닌데... 그러고 나서 관두니까 왜 관뒀냐고 또 혼나서 왕따 당하고 아무것도 안 알려줬다 라고 하니까 니가 버텨야지 그거 가지고 그러냐 그래서 또 울었어... 가끔 생각 난다 그 때 그냥 버티고 그럴걸 그랬나 근데 애초에 면접도 안 보고 들어온 낙하산이니까... 열심히 해도 안됐을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