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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만난지는 2년반 정도 됐고 시간 일주일 정도 가지다가 서로 소중함을 깨달아서 다시 만나고 있어 상대가 먼저 시간 가지자했지만 일주일동안 많이 힘들었고 새삼 받은게 많다는걸 깨달았다하더라구 나 진짜 잘해줬거든ㅠ 상대는 사귀면서 일이나 인간관계가 힘들다보니 성격이 변한건지 애정이 식은건지는 몰라도 날 좀 뒷순위로 뒀었어 실제로 요몇달간 만나면 피시방 데이트만 했었을 정도로(난 게임 안해서 옆에서 7,8시간 기다려줌)
그래서 그걸 다 깨닫고 다시 만나는 중인데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 나도 서운하니까 서운함을 얘기하는 횟수가 많아진 것 같고 근데 내 서운함의 포인트를 이해 못하고 대화를 다시 회피하더라 난 갈등이 있을때 서로 대화하면서 풀고 해결점을 찾아야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다보는데 애인은 이 과정을 힘들어해서 ㅠ
오늘 어찌저찌 풀고 애인은 게임하러가고 난 피곤해서 그냥 집에서 기다리는 중인데 너무 현타오고 슬프다 왤케 이 사람을 좋아해서 항상 기다리나 싶다가도 내가 너무 예민한가 싶어
이 상황에서 헤어지지 않고 다시 내 소중함을 깨닫게 하려면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난 이 사람이 너무 좋은 사람인걸 알고 있거든 놓치고 싶지 않아ㅠ


 
익인1
계속 반복될 듯.. 건강한 연애는 아닌 것 같아ㅜ
7시간 전
글쓴이
그렇구나.. 걱정되거나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 말해달라고하던 연애 초반의 애인이 밉다ㅜ 애인 힘들때 항상 기다려줬는데 이제야 기대려하니까 식어버린게 참 슬프네
댓 달아줘서 고마워 둥아!

7시간 전
익인2
아… 읽을수록 마음이 아프네… 헤어지는건 아예 선택지에 없는거야? 너 자신을 지키려면 그만 하는 것도 생각했으면 좋겠어 솔직히 상대가 진짜 소중함을 깨달았다면 저렇게 못하지 걍 만만해서 옆에 냅두는거 같음;
7시간 전
글쓴이
분명 애인이 있는데 한없이 외로워질때면 헤어질까 생각도 수십번 들긴 해
근데 아직 이 사람이 너무 좋고 나한테 잘해줬던때랑 다시 재회했을때 후회하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라ㅠ 이런저러한 일들로 애인이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누군가가 이렇게 행복해지기를 빌만큼 좋았던 사람은 처음이었어서 못놓고 있는 나도 스스로가 참 답답하다 매순간 상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왔고 내 마음 다 할 때까지는 해보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 올리게 됐네ㅠ
아마 둥도 글 읽으면 답답할 것 같아서 미안해ㅠㅠ 그래도 둥 댓 보고 좀 객관적으로 상황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고마워!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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