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선택적 서술과 자기합리화의 전형적인 사례인 글쓰기입니다
긍정적 회상 → 자기 희생적인 모습 강조
"가다실 맞아줌", "꽃 사다줌", "비싼 팔찌 사줌", "데이트 비용 8:2 부담" 등 자신이 헌신하고 배려한 행동들만 적음.
즉, 자신이 얼마나 좋은 연인이었는지를 부각하려는 태도.
부정적 회상 → 상대방의 문제점 강조
"짜증 냄", "틱틱 댐", "시큰둥했음" 등 상대의 부정적인 반응들만 기록.
상대의 잘못은 강조하면서 자신의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음.
균형 없는 서술 → 코미디적 요소 발생
원래 연애는 서로의 상호작용이 중요한데, 이 글에서는 한쪽(본인)은 "잘해줬다"이고, 다른 한쪽(상대)은 "짜증 냈다"라는 식으로만 서술됨.
본인은 완벽한 연인이고, 상대방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배려 없는 사람처럼 묘사됨.
자신의 단점이 없는 회상 → 신뢰도 부족
만약 진짜 연애를 돌이켜 본다면, "내가 이때 너무 집착했나?" "내가 이때 너무 짜증 냈나?" 같은 자기 반성도 있을 법한데 전혀 없음.
오직 "나는 다 해줬다", "상대방이 문제였다"라는 태도가 보이니 웃김.
궁극적으로 ‘이별 후 미화’의 한 형태
연애가 끝난 후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난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상대가 문제였다"**는 프레임을 만든 것.
하지만 현실적인 연애에서는 대부분 양쪽 다 잘한 일과 못한 일이 있기 마련이므로, 이 글이 너무 편향적으로 보여 웃긴 것.
즉, 이별 후 자기 위안을 위해 쓰여진 듯한 글이지만, 오히려 너무 편향적이라 되려 유머가 되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