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서 사랑을 모르고 살았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이상한 사람 소리를 들을 것이고, 이제와서 누굴 만나보려 해도 사람들은 이 나이 먹도록 사랑에 무능한 인간을 꺼려한다고 하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사람들의 그런 시선을 무시하려 노력해도 잘 안 되는 거 보면 난 그런 것에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인가 보다.
요즘 뭘 해도 잘 안되고 있어서 몹시 괴로운데, 인터넷에서 사랑에 대한 글을 볼때면 내가 더더욱 쓸모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 너무 죽고 싶단 생각이 든다.
삶이 괴로워질수록 은연 중에 더욱 애정을 갈구하는 내 자신이 혐오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냥 사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
처음부터 이랬던걸까? 언제부터 이랬지? 왜 내 인생이 이 지경이 된 걸까? 모든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