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착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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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나한테 먼저 연락해주는 남자애가 있었음

뭔가... ‘안 만난지 좀 돼서 신경 쓰여서 연락했어!’

‘보고싶어’

‘너 만나러 갈테니까~’ 라고 말해주거나 (연락으로)

다른 친구들이랑 직접 만났을 때도 거의 둘이서 얘기하고

근데 이러다가

내쪽에서 연락 끊었거든 (사귀면 롱디 확정이라)

솔직히 후회도 했음 ㅠ

그래도 나름 인스타 릴스 보내주거나

먼가 귀여운 이모티콘 정보가 있음 알려주거나ㅜ해서

한 달에 한 번은 짧게나마 연락한듯ㅋㅋㅋ

그러다 며칠 전에

”너 돌아가기 전에 다시 보고싶어“ 라고 연락이 와서

아 걍 롱디고 뭐고 재지말자!! 싶어서

나도!! 라고 대답하면서 언제 시간 괜찮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내가 이번 달에 약속 많아서

내 캘린더 걍 캡쳐해서 보내줬단 말임

근디 얘가 괜찮은 시간은 안 알려주고

여행 엄청 가잖아!!

@@여기 놀러가는 거 재밌겠다!!

라고 대답보내는거임

그래서

”엉 돌아가기 전에 전력으로 놀러다니려구“

”나 진짜 7일부터 언제든 괜찮으니까 너 괜찮은 시간 알려줘“

라구 보냄ㅅ는데

아직두 답 없음

나 혹시 뭐 잘못했러...?

캘린더 보낸 게 에바였나

얜 보고싶다고 걍 한 말이었나

나 모쏠이라 암것도 몰라

첨으로 돌진 한 건데 내가 뭐 실수했나ㅠ

[익인1]

여행가는게 넘많아서 나랑 성향 안맞겠다 싶었나...?

[글쓴이]

그릉가...........
근데 귀국 전이라 ㄹㅇ 마지막 스퍼트긴 햇거든•• 아 나 너무 바보같애

[익인1]

것도 그렇고 너 캘린더 보여주면 너 여행안가는 날에 맞춰야될거같은데 얘는 내가 우선순위에 없구나 싶을수도있고 그냥 캘린더 보고 식겁한것도 맞을듯

[익인2]

캘린더를 보내줄 게 아니라...날을 잡았어야지..
캘린더 보내주면..나 바쁘니까 너 볼 시간 없어~ 뭐 그런 느낌도 날 걸..

그리고 캘린더 보면.,..대체로 괜찮은 날 다 약속 잡혀있을 거 같은데..
그럼..이제 이게 만나자는 건지..말자는 건지...애매해지는거지

[글쓴이]

악
나 완전 실수했구나

[글쓴이]

바보같아서 숨고싶다•••
걍 평소대로... 가만히 있을 걸 괜히 나댐ㅅ네

[익인2]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너가 날짜 생각해서 제안해봐

걍 아무렇지 않게 .. 이때는 시간 어떰? 괜찮아?

하면 되니까

[글쓴이]

지금 완전 소리지르는 중... 나 너무 바보같애서...

8일은 어때? 괜찮아??
라고 보내볼까...?

[익인2]

글쓴이에게
응 그렇게 해봐

[글쓴이]

2에게
ㅏㅇ . 모태솔로 너무 힘둘다...

[익인2]

글쓴이에게
괜찮아 자꾸 해보면서 느는거임 흑역사도 좀 써보고

[글쓴이]

2에게
얘 완전 초인싸+초초외향형이라 약속 개많을 것 같긴하다••• 진심 나랑 일정 하나도 안 맞을지도

[익인2]

글쓴이에게
그럼 못 만나는 거지..근데 사람이 맘 있으면 약속 정도야 움직여서 조절하더라도 만나려고 노력하지

[글쓴이]

2에게
ㅋㅋ
ㅋ
ㅋ
ㅋ

큐ㅠㅠ

아 시험기간에 이게 뭐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