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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중고등학교 친구인데 최근에 결혼할 사람이랑 동거하느라 이래저래 바빠지고 거리도 멀어졌어 (심리적 말고 물리적) 
근데 내가 살면서 제일 힘든 시기가 찾아왔는데 내가 외동이기도 하고 남들한테 의지를 잘 안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어차피 남이 해결해 줄 수 없는데 붙잡고 나 힘든 얘기 하기가 미안하고 이기적인거 같은거야 
근데 내 친구가 내가 만났을때 힘들었던 얘기 좀 꺼내니까
힘든 순간에 바로바로 연락 좀 해, 너랑 같이 힘들어하고 싶어 
이래주는데 너무너무 고맙더라. 그 순간에 알지, 고마워. 연락 꼭 할게. 하고 집에 왔는데 눈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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