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매달린 후에 포기했었는데 이제서야 갑자기 너무 쪽팔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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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마음 좀 가라앉고 다시 차여도 괜찮을 것 같아졌을 때 붙잡아 봤었거든

나중에 매달렸던 거 후회했다는 후기 글을 엄청 많이 봐가지구..ㅎㅎㅎ 나도 그럴까봐

붙잡고 매달려보고 읽씹당한 뒤 지금 다시 한 달 지났는데

처음에는 해볼 거 다 해봤다! 싶고 슬프기만 했는데 갑자기 이제서야 너무 쪽팔려ㅋㅋㅋㅋㅋㅋ

그전까지는 괴롭기만 했다면 지금은 내 존엄성을 내가 스스로 훼손시켰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ㅋㅋㅋ

그래도 후회되는 건 아니야 평생 아 한 번 말이라도 해볼걸 그랬나 이러면서 돌아보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아

[익인1]

근데 돌아가면 다시 잡을 것 같아? 아휴... 나는 잡아보기도 전에 차단당했다... 이런게 더 후회돼

[글쓴이]

음.. 이런 느낌이 들기 시작한지가 얼마 안되가지구 확실하진 않다... 며칠 지나면 그 땐 정말 후회하고 있을지..
지금은 나는 다시 돌아가도 잡았을 것 같아ㅎㅎ 걔가 뭐 나한테 질렸건 어쨌건 나는 잡아보길 잘 했어ㅎㅎ

근데 너무 T스러운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잡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 후회하고 자시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거 아니야? 어떤게 후회된다는건지 궁금해서

[익인1]

이별을 한게 아니라 당했다고 해야하나? 당연히 서로 맞춰갈 단계라고 생각했는데... 이 나이에 통보이별 당하고 멀티프사인지 차단인지 당하고 나니까 잡을 수도 없어져서. 나는 잡고 싶었는데 시도할 수가 없잖아 전화하면 번호마저 차단할 것 같으니 그냥 손 놓고 보게 되는게... 후회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