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내려가면 친척들이 매번 나보고 못생겼다 크면 눈좀 찝어야겠네 눈썹도 못나게 났네 수시로 이랬거든? 다같이 과자 먹을때도 “넌 못났으니까 돈내고 먹어!”이럼
고작 3,4살짜리 애기한테ㅋㅋ 아무리 어른들의 짓궂은 장난이었든간에 난 매번 울고 트라우마였던거 같애
근데 크면서 아빠 처럼 쌍커풀 생기고 눈썹 산 다 뽑고 보기싫은 볼살 쪽 빠지면서 이목구비 정리되니까 누가 봐도 정말 많이 예뻐짐 맹세코 얼굴에 칼 한번 안대고 자람
올리브0 입점 화장품 모델도 하고 인스타 팔로워도 몇만넘으니까 부모님이 친척 단톡방에 내 인스타 자랑도 해버림
친척들은 이제 “난 얘 진짜 어렸을때 우리집애 아닌줄 알았어~크니까 다르네” 이럼 내 앞에서 대놓고ㅜ
웃긴건 커서보니까 친척 어른들 자식들 다 누구한테 외모로 뭐라하기 너무한 얼굴들이고 나한테 유독 못된말 많이 한 어른이 그 집안에서 제일 못생겼더라.. 진짜 안좋은 감정 덧씌워져서 그런거 아니고 ㅋㅋㅋ
번외로 애한테는 외모지적좀 안했으면 좋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