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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나한테 잔소리를 했는데 난 억울한 상황이였음

잔소리는 고양이가 옆에 와서 나한테 비비는데 내가 그냥 입으로만 우쭈쭈 했어. 안 쓰다듬었음.

엄마는 보지도 않았고 냅다 빨래 개는데 쓰다듬지 마라 털 날린다고 화내듯 잔소리를 와다다 했고 

억울해서 안 쓰다듬었다 제대로 알고 뭐라하든가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왜 뭐라하냐 했고

거기에 엄마가 내가 오해하게 했으니 내 잘못이다 하면서 화내고 나는 거기에 반박했고.

엄마가 할 말 없어서 꿍시렁하는 거에 내가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잘못 알고 화를 냈으면 사과 하라고 했다가

어디 부모한테 사과하라고 하냐 이게 미쳤냐 하면서 2차전으로 또 싸움.

어케 화해해? 내 잘못이야? 그냥 좋게 넘어갔어야 해? 

매번 엄마가 뭐 잘못해도 내가 억울해도 엄마한테 미안하다 소리 들어본 적이 없어 이게 맞아? 어른이여도 부모여도 잘못은 잘못 아니야?



 
익인1
어쩔 수 없음 그냥 부모라서 사과할 줄 모르는 게 아니라 애초에 사과 할 줄 모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더라
1개월 전
글쓴이
나는 사과하라고 한 게 왜 잘못인지도 모르겠어 내 잘못이 아니였고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게 왜 싸움이 되는건지도 모르겠고.나 말고 본인 친구한테는 미안하다 잘만 하면서 왜 나한텐 안 하는 거지
1개월 전
익인1
인간 중엔 그런 사람들이 많아 가족이 더 소중하지만 가깝고 익숙하니까 조심하지 않는 사람들
솔직히 20대부터 그런 성격은 굳어지기 시작해서 40~50대 이상이라면 고치기 힘들어 체념하는게 나아

1개월 전
글쓴이
진짜 억울하다... 어케 화해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먼저 사과하긴 싫거든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잘못 없어서.
1개월 전
익인1
시간이 약이야 어떻게든 해결 돼 따로 사는게 아니라면
1개월 전
글쓴이
1에게
그냥 지금은 더 싸울 거 같아서 내 방 들어와버렸는데 나중에 밤에 나가서 야식이나 멀어야지... 저녁도 못 먹고 아 억울해...ㅠㅠㅠㅠ 푸념 들어줘서 고마워 덕분에 좀 가라앉았어!!

1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근데 어느 정도 쿨한게 인생 사는데 편한 부분이 있더라 걍 나가서 아무렇지 않게 먹어 그게 더 대인배 같아 보이는 행동이긴해

1개월 전
글쓴이
1에게
지금은 눈이 부어가지고 좀 그래서 ㅎㅎ... 좀 가라앉으면 나가볼게

1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학생이야?

1개월 전
글쓴이
1에게
넹...

1개월 전
익인1
글쓴이에게
학생한테 너무 어른스러움을 강요했나 근데 이런 감정의 동요가 큰 순간에 많이 배우는게 기억에 오래 남긴해
삶을 살아가는데 처세술에 있어서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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