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막 너무 잘한다 이것도 굳고 너무 예쁘다도 굳어버림 그냥 어케 반응해야할지 모르겠음...
남들보다 유독 심한 거 같음.
웃으면서 아 고마워! 하고 반응 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너무 부러움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지만 안 됨...
나는 막 어... 어... 어? 아... 아니 아니야 아닌데 하다가 상대가 아니라면서 더 칭찬하면 그냥 어 어.. 아니... 하... 고마워...ㅎ.. 함 고마워가 나오기까지 한참이 걸림.
자존감 문제인가? 하지만 내가 칭찬하는 건 괜찮음. 그래서 그냥 스스로 칭찬하는 농담을 자주 던짐... 좀 익숙해질까봐...
예를들면 누가봐도 장난인 거 알게끔 과장되게 막 일부러 머리 촤악 넘기면서 나만큼 착한 사람이 어딨어! 이런식으로 농담함. 너무 장난 같아서 안 통하나?
거기서 상대가 진지하게 맞아 진짜 너만큼 착한 사람 없더라 이래버리면 이제 고냥 굳어서 로봇이 되는 것임...
그냥 어...봇. 어 어.. 아... 어... 음... 하하... 아닌데 아니야 진짜 아닌데... 어... 하...핳... 고마...워?... 하... 진짜 아닌데...ㅜㅜㅜ 하면서 괜히 민망한 척 함 아니 근데 진짜 그냥 고장난 거임 민망한 것보다도 고장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