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고
아빠랑은 절연했어 오늘
어렸을 때 아빠 제외 우리 식구가 받은 상처가 커서
다 크고 나서도 아빠랑 서먹했음
그래도 부모니까 잘지내야지 싶었는데
자꾸 돌아가신 엄마 흉보고 그래서 한마디 했더니
니도 똑같은 니은이다 해버리길래
다시는 연락도 하지 말고 찾지 말라고
호적에서 파주면 너무 좋겠다 하고 집 왔어
저런 부모 있는 것보다 고아인 게 낫다고 봄
그래도 동생은 있으니까 가족은 있는 거라
아무 생각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