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개는 아무생각 없을테니 참 쓸데 없는 생각이긴 한데ㅋㅋ
그냥 나 혼자 1년 넘게 (물론 포기하려 노력 오지게 함) 좋아하고 마음 졸이다가 어느순간 너무 지치더라고...
너무 지치고 그냥 사는게 원래도 되는것도 없는것 같은데 당연히 사랑도 내 맘대로 안되니 몇 개월전 우울증처럼 씨게 왔거든 당연히 개는 아무잘못도 없지
촉발된게 개 때문도 더더욱 아닌데 그냥 그 기분이 계속 어느정도 남은 것 같애
이제는 개랑 디엠해도 예전처럼 설레거나 그러지 않고 ‘어차피 친구로서 겠지’ 싶으니 나도 답 열심히 하기보다는 상처받기 싫으니까 이모티콘으로 답할때도 있고.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고.
개가 날 친구로서라도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또 확대해석 해 봤자 이미 실망도 더더 많이 햇고
문득 개도 날 좋아한다던가 고백이라도 받으면 굉장히 허탈하고 슬플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게 자존감 낮아서 그런건가? 이 기분을 뭐라하지 패배감? 아니 뭐 혼자 북치고 장구치네 ㅜㅜ ㅋㅋㅋㅋㅋ
그냥 내 자신이 불쌍한가봐, 그만두고 싶어도 말처럼 쉽지 않고 사실 개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데 또 아무렇지 않은건 아니고. 아이고 지겹다 ㅋㅋㅋ
일주일에 오일 괜찮아도 나머지 이틀이 씨게 자존감 갉아먹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