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정말 사랑해주는데 내 조건도 같이 좋아하는 것 같은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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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이 날 엄청 사랑해주는데 나이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닌데 결혼 일찍 하고 싶단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거든.. 그리고 성격이 원래도 재고 따지고, 낭비 안 하는 성격이고 여자 볼 때도 눈 높은 타입(외모 성격조건 다..)이야 

- 내가 본인의 가치관과 매우 들어맞는 행동이나 말을 하면 너무 좋다, 놓치지 말아야겠다 이런 표현하고

- 너는 가치있는 여자라는 식의 표현

- 자기는 눈이 높은데 넌 다 갖췃다 라는 표현

나를 정말 좋게 봐주는 것 같고엄청 잘하거든 그리고 본인 스스로에 대해서도 너한테 맞는 남자가 되겠다, 남자가 이런건 해야지 좀 이런 타입이야

이런 사람이라면 저런 표현들 그냥 별 생각없이 좋게만 받아들여도 되는 걸까..?

언제는 기분 좋다가 또 언제 들으면 살짝 찝찝해서 ㅠㅠ

[익인1]

할 수 있는 말 같은데? 조건 없이 좋아할 수 있는 건 부모님도 힘들어

[익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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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냥 내 남친이 너무 재는 성격인가 싶어서
약간 결혼상대로 적합하다 생각해서 날 좋아하는 건가하는 생각이들더라고

[글쓴이]

근데 아닌것 같다면 다행이야!!

[익인3]

와 난 저 말들 다 정떨인데... 저렇게 얘기하는 남자랑 썸 탔었는데 조건 따지는 거 같아서 썸붕냄

[익인4]

가치관과 말 행동도 너라는 존재를 구성하는 요소야
조건이라길래 뭐 직업 돈 이런거인줄 알았네

[익인5]

외모포함은 좀 그렇긴 해ㅋㅋㅋ 애낳고 나이들고 좀 살찐다거나 자기 기준에 어긋나면 태도 바뀔건가 싶은데.. 너무 가치를 따지니까 나중에도 이리재고 저리재고ㅇㅇ 가치없어지면 버릴거 같은 싸한 느낌

[익인6]

당연하지. 그 조건들이 너를 만드는 거니까.

[익인7]

지가 뭔데 평가질하지? 뭐 심사위원이세요? 이런 느낌 들긴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