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긴 한데
연애 초에는 집에 안 들어가면 엄마가 집 언제 오냐고 전화 옴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 번은 외박하니까 전화는 안 하시고 여행도 잘 가긴 함)
근데 금방 같이 있다가 집 갔는데 이유가 외박하고 아침에 들어가면 눈치 보인대
그래서 나이도 있는데 걍 애인 집에 있다가 왔다 해라 그랬더니
애인 생겼다고 하면 놀리고 뭐만하면 다 애인이랑 엮고 친척들이랑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애인 생겼다고 말한대.. 글고 위로 누나 둘 있는데 두 분 다 외박 한 번도 안했대
그래서 그냥 귀찮은 일 안 생기게 하고 싶다고 말 안한대
아니 진짜 개 이해안돼 아무리 엄마지만 그렇게 선 넘으면 화라도 내든가 해야하는데 그게 귀찮다고 말 안하고 눈치 보는게 짜증남
글고 어머님도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거 이해 안되고 만약 나중에 결혼이라도 하면 나한테도 짜증나게 굴까봐 벌써 고민됨
걍 익명이라 하소연 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