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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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좀 무뚝뚝하고 애인은 표현이 엄청 많은데 그 차이때문에 많이 싸우거든

나는 나름 노력한다고 하는데 애인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혼자 울기도한대

근데 요즘들어 계속 이런걸로 싸우다보니까 내가 너무 애인한테 사랑을 못 주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자괴감이랑 죄책감이 드는데 여기서 더이상 내가 더 해줄 수는 없을 것 같아

이정도면 헤어지는게 맞을까

[익인1]

ㅇㅇ 더 못하겠음 놔 줘

[익인2]

왜 더이상 못해줘..? 그냥 표현 더 많이 해주면 되지 않아?

[글쓴이]

나는 내가 할수있는한 최대로 했어..! 그거에 애인은 만족을 못하는것같아

[익인2]

아하 본문 내용대로 진지하게 대화를 함 해봐 이런 생각이 들어서 헤어지는게 맞나 싶기도 하다고.. 그럼 애인도 기준을 좀 낮추지 않을까

[글쓴이]

대화도 진짜 많이 해서 애인도 기준 낮추고 이해해보기로 했었는데 며칠전에 이거때문에 힘들어서 혼자 울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상태야..

[익인2]

쓰니 혹시 istj야?
나랑 애인도 딱 쓰니 상황이었는데 결론적으로 난 애인이 많이 변하긴 했어!! 요즘엔 나보다 더 표현 많이 한다
그냥 너도 힘들다고 말해.. 최선을 하다고 있는데 너도 날 몰라줘서 서운하다 이렇게
난 애인이 이렇게 말하길래 뭔가 안심이 됐어 불안해서 서운했던건데 얘 나를 많이 좋아하는데 그냥 표현을 잘 못하는거 뿐이구나 싶어서 나도 어느정도 기준을 낮추게 되더라고

[글쓴이]

2에게
어 맞아 istj야..
나도 한번 더 말해봐야겠다
들어줘서 고마워ㅎㅎ

[익인3]

나도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서로 사랑을 표현하고 느끼는 방식이 다른거더라고 .. 그래서 그냥 진지하게 한번 다 얘기하고 그 상황마다 얘기하는중 나는 이럴때 이렇게 표현해주면 사랑을 느껴, 사랑한다는 표현이야 이런식으로

[익인3]

무조건 애인 기준에 맞춰야 되는거면 쓰니가 힘들것 같은데 ..

[글쓴이]

서로 맞추려고는 하는데 애인이 맞추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하는거같아서 점점 더 미안한 감정만 생기더라고..

[익인4]

음.. 바로 헤어지기보다는 진지하게 본문 내용대로 대화를 해봐. 나는 이정도가 최선이고 그렇다고해서 너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닌데 너가 계속 그런 감정을 느낀다고하니 나도 죄책감과 미안함이 들고 이게 지속되면 연애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봐!! 너도 어느정도 나를 이해해달라구 !

[익인4]

근데 이전 연애상대도 쓰니의 무뚝뚝함에 같은 감정을 느꼈었어? 그런거면 쓰니가 좀 더 노력해보고 아니라면 현 애인이 유독 표현에 더 민감한 사람인 것 같으니 대화로도 안될 것 같으면 헤어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