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내가 구질구질 잡으면 항상 잡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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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엔 안잡혀서 넘 힘들다ㅜ

[익인1]

더 좋은 사람 만나자ㅠㅠ

[글쓴이]

😭 난 얘 밖에 없는데😞

[익인1]

근데 헤붙을 많이했던만큼,, 둘이 안맞았다는거 아니양? ㅠㅠㅠㅠ
그렇게 잡혀도 을이 될거고,, 너듀 고치지 않는 이상 이런 날이 매일 올텐데..ㅜ

[글쓴이]

맞징ㅜㅜ 잘지내다가 종종 내가 감정적으로 훅 나올때 있어서 여기에 남친이 많이 힘들어했어ㅜ 근데 남친이 그만큼 무뚝뚝했던것도 맞고😢

[익인2]

아 뭔지알아ㅠㅠㅠ 나도 그동안은 걍 잡으면 잡혓는데 이번엔 개꾸질꾸질해도 안잡혀서 겨우 잡음... 근데 예전처럼 안돌아옴...

[글쓴이]

잡히긴 했었어?? 난 헤붙을 넘 많이 했었어서ㅜ 싸우기도 엄청 싸웠구..

[익인2]

그동안은 그냥 싸우고 화해하듯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쉽게 잡혓는데 이번엔 절대 안잡혔어.. 진짜 한달내내 붙잡은듯.... 우린 진짜 장기연애에다가 헤붙 몇십번은 했을거야

[글쓴이]

뭐라하면서 잡았어? 사귄지는 얼마나 됐는데?

[익인2]

5년차야.. 그냥 뭐 꾸질꾸질할 수 있는 멘트는 다 쳤지 잘못했다 앞으로 고치겠다 등등.... 근데도 안통해서 걍 울고불고 해써... 하하

[글쓴이]

2에게
ㅜㅜ 난 이제 일년 좀 넘었어ㅜㅜ힝ㅜㅜㅜㅜㅜ 이대로 헤어지기 싫은데😭

[익인2]

글쓴이에게
어떤식으로 잡아봤는데? 몇년동안 잡아본 방법으로나마 상담해줄게 ㅜ

[글쓴이]

2에게
그냥 오빠 없으면 못살겠다 오빠 없어서 너무 힘들다 ㅜㅜ 이런식으로.. 둥이 있으면 내가 보낸 장문 올릴까 하는데 있으면 댓달아줘 올리고 보면 바로 지울게

[익인2]

글쓴이에게
그동안은 헤붙 텀이 어떻게됐어? 지금 있어 올리면 볼게

[글쓴이]

2에게
방을 나가서 없어졌나보다ㅜㅜ 지금은 대부분 2주내로 다 화해하긴했었는데 내가 헤어질 당시에 남친이 싸우고 잠수타서 내가 3일 기다렸다가 화나서 너랑 못 만나겠다고 내가 떠나겠다하고 연락 안했는데 얘도 답장이 없더라고ㅜ 그러고 9일쯤 지나서 보고싶다고 남겼는데 안봤고 그 다음날 새벽쯤 내가 너무 예민했다구 장문 남겼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읽었더라고 그러고 답없어서 미안하다구 계속 하고 있는데 그 후론 다 안읽씹이라ㅜ 차단은 아닌데 어케 될지 모르겠어ㅜㅜ 그 동안은 나 차단하고 삭제하고 그랬었는데 이번엔 아무것도 안하더라구..

[익인2]

글쓴이에게
헐 나랑 완전 똑같네… 차단하고 그럴때는 반응이라도 있었지 이번엔 마음 굳게 먹었는지 아예 읽지도 않고 반응도 안해버림.. 그거 진짜 심각한거야… 지금 헤어진지 며칠째 됐어?

[글쓴이]

2에게
15일정도 됐우ㅜ 잠수까지 합하면 19일..😞 근데 항상 저렇게 톡 안보고 그랬어ㅜ 그러다가 어느순간 읽고 답오거나 만나자고 전화오거나 그랬는데 이번엔 기간이 너무 길어지기도 했고.. 내가 그만둔다해놓고 잡고 이것도 되게 웃기니까.. 아마 괘씸해있을거같아ㅜ
그래도 장문은 읽었었던거보면 일말의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곤 있는데 그냥 궁금해서였을지ㅜ..
그리고 얜 헤어지면 전여친들 다 차단하는 성격이랬는데 안했더라구ㅜ

[익인2]

글쓴이에게
나도 초반에는 3-4일텀, 일주일텀, 2주 내로 그러다가 점점 늘어났고 최근엔 한달 가까이 안받아줬음…. 그러니까 지금은 장문톡 읽씹 상태라는거지?

[글쓴이]

2에게
웅웅ㅜㅜ 그 후로 하루에 한두개씩 내가 미안하다구 계속 보내고 있어😢

[익인2]

글쓴이에게
차단은 안한지 어케 확인한거야? 캘린더 본거?

[글쓴이]

2에게
웅웅 원래 맨날 싸우면 차단했다가 삭제했다가 그러더라고
이번에는 프로필 사진 타임라인 조금 정리한게 전부더라
항상 싸우면 내가 잡으니까 내가 잡을거 알거 그냥 가만히있던건지.. 예전엔 인스타 염탐도 하더니 이젠 안해ㅜ 진짜 나에 대해 마음 정리를 한게 아닐까 불안하기도 해
물론 내가 인스타고 카톡이고 먼저 꾾았었지만ㅜㅜ..

[익인2]

글쓴이에게
아마 그대로 흘러가면 정리할 확률이 더 높지.. 안읽씹인거면 더 보내지 말고.. 만나자서 얘기하자고 찾아가본 적은 있어?

[글쓴이]

2에게
내 직장이랑 걔 직장이랑 가까워서 사실 보러갈거면 갈수있는데 찾아가는건 뭔가 무서워서..ㅜㅜ
찾아가서 뭐라해야할지도 모르겠구..

[익인2]

글쓴이에게
이렇게 읽씹이나 안읽씹 한채로 의미없이 흘러가다가 정리하는게 더 무섭지 않아? 하고싶은말 미리 적어두거나 외운담에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해봐 퇴근후에 몇시까지 직장 근처 카페로 나와달라고

[글쓴이]

2에게
근데.. 사실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어느정도 있었어.. 다들 아니라고 했던 연애였거든.. 항상 잠수타고 회피하고 그렇다고 나에게 최선을 다해주는것도 아니였고 표현도 잘안하고 그런 사람이였어 이기적이고.. 나이도 많아 사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정리할 마음도 있었는데 막상 떠난다니까 일단 붙잡고 싶더라고ㅜㅜ 근데 이렇게 대답없고 무시한다면 그냥 나도 나대러 포기할려고.. 난 장문으로 내 마음 보냈고.. 또 계속 잡았고.. 내가 손 내밀었는데 잡지 않겠다는데 가서 울구불구 난리쳐봤자 좋을거 없을 듯해서.. 하루하루 마음 정리할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 와줄거 같고 봐줄거 같고.. 타지에서 나 혼자 걔하나만 보고 내려온거라 의지하는 맘도 컸고 했는데 이 참에 독립심도 좀 길러보고.. 정말 떠나겠다면 난 더 안잡을려고..

[익인2]

글쓴이에게
오 좋은 생각이야 정리할 수 있는 결단이 생겼을 때 이제 일년차일 때 정리하는게 현명한거야 ㅠㅠ 나는 이미 너무 많은 시간 같이 보내고 정들어버렸고 가족같아서 그게 더 힘들었거든… 휴 둥이라도 얼른 탈출해

[글쓴이]

2에게
근데도 계속 잡고 싶은 마음은 뭐일까ㅜㅜ 나도 나를 모르겠어ㅜ 그냥 옆에 두고 싶어….

[익인2]

글쓴이에게
ㅎ.. 뭔마음인지 아주 잘 알지 내가 그래서 못놓고 몇년째 질질 끌어왔어ㅠㅠ 얘보다 좋은 사람 못만날것 같아서가 아니라 그냥 옆에 두고싶고 같이 있고 편하고 설레는 느낌을 잃기가 싫어

[글쓴이]

2에게
😢😢😢 전남친도 나처럼 이렇게 힘들까?ㅜㅜㅜ 하루종일 전남친 생각 뿐이네…

[익인2]

글쓴이에게
굳게 마음 먹고 연락 다 안보고 있는거면.. 많이 힘들다기보다는 어쩌면 후련해하고 있을 수도..

[글쓴이]

2에게
그냥 차단해줬음 좋겠다ㅜㅜㅜ 에후ㅜㅜ 그럼 맘이라도 접을텐데 차단더 안하고… 분명 톡온거 보일텐데ㅜㅜ 희망고문하는거같아 하ㅜㅜ

[익인2]

글쓴이에게
약간 즐기는거일 수도 있고 ㅠ 너가 뭐라고 하는지….

[글쓴이]

2에게
언제 한번도 그랬어.. 내가 좀 잘못했었긴했는데 내가 4일 연락안하다가 이번처럼 그 후로 막 매달리고 울고불고 밥못먹겠다고 일주일간 그랬었는데 안읽다가 다음날에 밥 잘챙겨먹고 있으라더니 다다음날이 기념일이였는데 만나자더니 하는 말이 "너 기념일 안챙기면 난리난리할거 아니야?" 이러고 아무렇지 않게 말해서..
그리고 전여친 썰 듣다가 전여친이 잘못했는데 차단하고 쳐다도 안보다가 2주내내 매달리고 애원하고 이랬는데 그 때까지도 보지도 않다가 2주 지나고 더 안잡으니까 그제서야 "연락이 없네 슬슬 다시 만나볼까?" 하는 생각했었다고...

[익인2]

글쓴이에게
맞네 본인이 즐기는 스타일이네 상대가 매달리는거.. 너도 그냥 노컨택해 ㅠ

[익인3]

나도…

[글쓴이]

둥은 헤어진지 얼마나됐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