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정년퇴직하시고 시골 내려가서 사시는데
아빠 집 근처에서 주말 농장같은 거 하시는 분이
대형견을 밭지키는 개로 키우다가
이제 밭을 팔게 되서 못 키울 것 같다고
우리 아빠한테 집 지키는 개로
데려가지 않겠냐고 했대
아빠가 안 데려가면 데려갈 사람없어서
보호소로 보낼거라고ㅜㅜ....
아빠는 은근히 데려오고 싶어서
나한테 말을 꺼내는 것 같긴 한데
아빠는 이미 고양이 한 마리도 키우고 있고...
나이도 이제 환갑이 넘어가는데
혼자서 대형견을 키우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