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해서 육아휴직 다쓰고 애낳으면 퇴사 한다는 동료 어떻게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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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지 얼마 안된 서비스업 매장인데.. 들어올땐 임신한지 몰랐다가 일하면서 임신한걸 알게 된 동료가 있어.. 초반에는 진짜 열심히 일했는데 이젠 일할때도 뭐 제대로 하지도 않고 조금만 힘들어도 그냥 다른 사람들 시키고.. 근데 오늘 일이 터진게 윗사람한테 육아휴직 쓸 수 있는건 다 쓰려고 한다고 그러는거야. 그러고 유급휴가도 끌어쓸거 다 쓰고 애 낳으면 애 키워야 해서 그만둘거래. 우리 매장 진짜 신경 써야할거도 많거든.. 심지어 고령 산모라서 법적으로도 엄청 보호까지 받는대서 진심 이사람 참 너무하다 생각듬.. 보통 이정도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미안해서라도 먼저 사과하고 해야하는게 맞지 않아? 근데 사람이 너무 뻔뻔해서 더 기가 참. 법적으로 본인 못 자르게 윗사람한테 자기가 알아본거 다 캡쳐해서 까지 보냈대 하

[익인1]

그거때문에 복직하고 어느정도 일해야 들어오지 않나? 여튼 같이 일하는 사람은 힘들겠네.. 글고 자기도 그만뒀다가 애키우고 일하려면 경단때문에 재취업 어려울텐데

[글쓴이]

그거때매 같이 일하는 사람이랑 매장 불끄고 어떡하냐고 대화 겁나 하고옴…
하 그래..? 한번 알아봐야겠다..

[익인3]

육아휴직급여 1년까지는 나올텐데 기번급 80프로나오고 나머지는 6개월이상 일해야 받을수 있음

[글쓴이]

내가 봤을땐 저사람은 백퍼 다 받을 생각은 없을거 같음… 공짜로 돈들어오는게 중요하지..

[익인6]

ㄴㄴ 아래 쓰니댓처럼 법 바뀜 즉시 지급이야

[글쓴이]

방금 찾아보니까 이번년도 부터 법이 바껴서 즉시 지급 된대..

[익인2]

악덕업주처럼 악덕사원도 있는거지 뭐...ㅠ 악법도 법이라고 악용하면 답이없음

[글쓴이]

아니 지금 딱 필요한 인원 맞춰서 고용한건데 진심 하.. 사람이 어쩜 이렇게 책임감이
없을수가 있어? 지금 다들 매장에 얼마나 진심으로 쏟아붓고 있는데

[익인4]

저런 사람들이 진짜 필요한 사람들 권리까지 망치고 다니는구나

[글쓴이]

아니 임신은 할수있음. 되게 어렵게 됐다고 해서 오히려 축하까지 해줬는데 저런식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 기운 쭉쭉 빼니까 진심.. 너무 허탈해

[익인5]

어쩌피 돌아와도 일제대로 못해 도와줄 사람없으면 아기때는 한달 절반 아픈듯
연차 많이 쓸텐데그것나름대로 옆에있는 사람도 스트레스일거야

[익인7]

개인입장에선 최선인데... 앞으로 여성 전체적으로는 ㅠㅠ

[익인8]

복직하고 3개월 다녀야 돈 받을 수 있음 그 동료가 뭘 모르거나 쓰니 너한테 아무말 한 거 같다

[익인8]

애 낳으면 돈 받을 수 있는 거 출산휴가 포함 딱 1년 3개월임 넘어가면 철밥통이어도 무급이야

[글쓴이]

나 방금 검색해봤는데 작년까진 3개월 근무를 해야하는데 이번년도부턴 즉시 지급으로 바꼈대.

[익인8]

그러네 올해부터 근무일 상관없이 차등지원으로 바꼈네 이전에도 악용사례 많았는데 더 많아지겠다

[익인9]

이런 사람이 있어? 했었는데 내 친구도 똑같은 소리 하더라 ㄹㅇ 벙찜ㅋㅋㅋ

[글쓴이]

아니 나도 이 일이 인터넷에서만 있는 일인줄 진심 오늘 이 말만 오억번 함 진심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이랑 얘기 한참 하다 왔는데 난 이런 일이 다 인터넷에서만 있고 남한테만 있는 일인줄 알았는데 내가 겪으니까 얼떨떨 하다고 한시간동안 말하고옴 아

[익인10]

아우 너무 싫어

[익인11]

육아휴직 돈은 나라에서 줄걸? 왜 화나? 그냥 차라리 빨리 휴직하라고 해

[익인11]

빨리 휴직하라고 하고 새로 뽑아...아니 뭐가 문젠지 나 진짜 모르겠는데?

[익인12]

나도.. 일 제대로 안하려는 건 잘못인데 임신하고 육휴사용하는게 잘못인지 모르겠음

[글쓴이]

꼭.. 똑같이 겪길 바란다… 나도 이 일이 남의 일인줄 알았음

[익인12]

응 이미 여초회사 8년차라 익숙한 문화야~ 어느 회사나 인력에 맞게 사람 뽑고
근로자가 모종의 이유로 휴직을하면 그 근로 부재는 회사가 감당하는게 맞음
같이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난처하지만 악용인진 모르겠다는 건데

[글쓴이]

12에게
나 그럼 ㄹㅇ 몰라서 물어보는데 기업에서는 그럼 육아휴직 하는 사람한테 돈 나가는거 없는거야? 나라에서 다 나가는거임?? 나 진심 급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사람이 차서 대시 으쌰으쌰 하고 싶음. 나 이 매장에 너무 애정이 있어서.. 이런거 많이 봤으면 제발 꼭 꿀팁 좀 주라ㅠㅠ

[익인12]

글쓴이에게
기업에서 돈 주는게 아니라 고용노동부 통해 육아휴직급여 받는걸로 알고
중소기업은 만약 대체인력 뽑으면 그거 관련 정부 지원금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올해 바뀐거 있을 수 있으니까 블로그 몇개 보면 이해될거야
근데 만약 근로자가 복직을 원하는데 못하게 하면 그것도 법위반인걸로 알거든 너무 대놓고 의사 표현 하지말고 잘 해결하길 바랄게..

[글쓴이]

12에게
그사람이 대놓고 자긴 복직할 생각 없다고 했어.. 그래서 다들 힘 빠진거임..
하 일단 지금 고용노동 사이트에서 보고 있긴해.. 일단 윗단 글만으로도 새로운 사람 뽑아도 되는 이유가 생겨서 그나마 좀 희망적이야..ㅋㅋㅋㅋㅋㅋ 고마워..

[익인15]

33 제도가 나쁜건아니지 육아휴직자리에 대체인력 고용시 정부에서 지원금도 나옴 대체인력 고용하면 될일인데 뭐..

[글쓴이]

서비스업이고 매장 돌아가는 상황에 맞게 인원수 딱 맞춰서 고용한 인원이야. 지금 신생 매장이고 신경 써야 하는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진심 개열심히 함.. 누구 하나 농땡이 부리는 사람 없어 진심으로… 다들 마음이 잘맞아서.
근데 본사에서는 새로 사람을 더 구할 생각이 없음. 육아휴직 해야 하는 사람한테 월급 나가야 하는데 다른 사람 뽑으면 두배로 나가는거니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이 얘기 들으면 당연 힘 안빠지겠어?

[익인11]

육아휴직 할 사람이 육아휴직을 안한 채 농땡이 부린다는건가? 아니면 육아휴직을 하고나서 새로뽑아도 돈이 두배로 나간다고 알고있다면 그건 잘못 알고있는건데

[글쓴이]

그럼 기업에서 월급 나가고 나라에서 지원금 나가는게 아니고 기업에선 돈 나가는거 없고 오직 나라에서만 250만원 이라는 돈만 나가는거야??

[익인11]

내가 알기론 그래 액수가 250인지는 모르겠지만 훨씬 적을텐데..

[글쓴이]

11에게
확실해야 나도 윗분한테 말씀드림… 너가 법적인 부분을 잘 아는 직종이 아닌 이상 일단 참고는 할게 고마워

[익인11]

글쓴이에게
뭐 법적인 부분은 당사자가 소명해야하긴 하지 내생각도 들어줘서 고마워 별개로 잘 해결되고 힘내길 바래

[익인13]

이런것들 때문에 진짜 보호받아야할 사람들도 머리채잡히는거

[익인16]

육아휴직 사업장에서는 무급 맞고 나라에서 육아휴직 급여 나옴 ㅇㅇ 육아휴직 급여는 개월수마다 달라서 고용보험 사이트 들어가봐 그리고 육아휴직 주면 오히려 사업장에서도 신청 가능한 지원금 있어서 피해만 보는거 아님

그리고 너가 윗사람들한테 말해줘야 하는거면 직접 함 알아보고 말하는게 좋을듯 고용보험 사이트만 들어가도 잘 설명되어있으니 ㅇㅇ 이 기회에 알아봐봐

[글쓴이]

하 ㅇㅋ… 저사람 어차피 나갈 사람이면 지금이라도 새 사람 구해야 함… 나 진짜 이 매장에 애정이 있어서 다들 힘 빠져하는거 너무 마음 아프거든…
지금 들어가서 봐야겠다 고마워ㅠㅠ

[익인16]

ㅇㅇ 함 찾아봐 요즘은 육아휴직 사업장 지원금도 지원금액부터 여러가지로 좋아져서 서로 윈윈이지 피해보는거 없음 모르겠으면 고용보험 담당지사에 전화해서 물어봐 친절하게 다 알려줌

[글쓴이]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17]

이거 내가 알기로는 출산 휴가 기간에는 사업주부담금이 좀 있었던 거 같은데 육아 휴직은 백퍼 나라 부담이라 사업주 부담이 없구

[익인17]

30퍼였나 나 작년에 한 번 계산해서 처리해준 적 있거든 육휴 보조금이나 육휴 대체자 구인시 보조금도 일부 있을 거야 공단이나 노무사한테 정확하게 확인 받고 처리하는 게 좋을 거 같어 올해 또 바뀐 게 많으니깐..

[글쓴이]

내일 출근해서 연락 돌려봐야겠어.. 일단 본사에서도 알아 보겠다 했는데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 없을거 같애.. 출산 휴가 때는 일부 생길 수 있다는거지..? 하 일단 ㅇㅋ.. 이 부분도 일단 참고하고 있을게.. 법은 왜이렇게 어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