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서 마음이 뜰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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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되게 오래동안 좋게 생각한 사람이랑 연이 닿아서 사귀게 되었는데 초반엔 좋았거든? 근데 내가 지금 엄마가 암이라 신경쓸게 많아지다보니 애인 만나는게 피곤하게 느껴지는거야 근데 그 와중에 연애초반이라 스킨십을 거의 안해서 내가 이 사람을 진짜 좋아하는게 맞나 싶어서 헤어졌는데 자꾸 생각나

[익인1]

헤어진지 얼마나 됐어?

[글쓴이]

이제 두 달? 저번달이 내가 살면서 제일 최악이었던거 같아서 진짜 헤어지고 뭐 이별휴유증 오지도 않고 그냥 다른 이유들로 거의 매일 울었는데 ㅋㅋㅋㅋㅋ 에혀

[익인2]

마음이 뜬게 아니라 말 그대로 여유가 없어서인거지

[글쓴이]

그런거 같기도 한데 너무 짧게 사귀기도 했고… 내가 내 마음에 확신이 없는데 다시 그 사람한테 연락하는게 너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못했어

[익인3]

마음이 뜬것보다 그냥 너무 급한 다른일이 먼저있어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가 이제 다시 생각나는거같은데ㅜ

[글쓴이]

하 그런건가… 진짜 모르겠다 울 엄마도 아까워하더라 ㅋㅋ 타이밍이 너무 안좋았던거 같더라고

[익인4]

그냥 그만큼의 마음이였던거라 생각함. 난 굳이 다시 연락안할거 같아. 이미 끝난 인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