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화법 너무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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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일 있었다고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답변이 그거에 대한 자기의 경험을 말하는거야

ex) 나 :  나 오늘 길가다 넘어졌어

  애인 :  나도 옛날에 넘어진적 있는데 ... ~~

     나 :  어제 마라엽떡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당

 애인 :  나 그거 출시하자 마자 먹어봤는데 맛이 어떻고 마라탕에 비하면 어쩌구저쩌구

  나 :  나 오늘 돼지나오는 꿈 꿨어

애인 : 나는 오늘 꿈에서 옛날 동창들이 나왔는데 ... ~~~~

제일 최근 대화에서 기억나는건 이정도야 진짜 개빡침

[익인1]

완전 내가 젤 싫어하는 화법… 본인은 이게 공감해준다고 생각하는 거일껄

[글쓴이]

ㅋㅋㅋ,,, 그렇게 생각하면 진짜 뒷골땡긴다

[익인2]

아... 내 애인도 저렇게 얘기해서 화냈었음...ㅎ
자기는 자기가 속상한 일 있었는데 내가 어 나도 그랬는데!! 이러면서 내 얘기만 하면 기분이 어떨거같아?
이랬더니 그 뒤로는 공감 해주고 분위기 바뀌면 본인얘기 하더라....

[글쓴이]

오옹 나도 한번 진지하게 말해볼까ㅠㅠ

[익인2]

응응 그거 얘기 안해주면 진짜 공감하는거로 알더라...!

[익인3]

전환리액션이라고 하는데 안고쳐짐

[글쓴이]

와 명칭이 있었어? 찾아봐야겠다

[익인4]

윗 둥 말대로 전환리액션 찾아보고,
쓰니 이야기에 대해 대화나누고 싶은데 왜 자꾸 네 이야기를 끌고오냐고 한번 말해봐바

[익인5]

썰 키오스크 너무 좋은데
내가 인생 특별한거 없는 사람이라 그런가
조금만 말해도 하루종일 라디오 처럼 들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