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작은 충격 하나로 일어나는 일인데
사실 내 미감이 개판인데 나 혼자 맘에 들었던건가
사실 내가 옷을 그지같이 입는데 나 혼자 당당했나
사실 내가 화장을 더럽게 못하는데 나만 만족한건가
사실 내 방 인테리어 진짜 구린데 나만 좋았던건가
사실 내 얼굴 못생겼는데 나만 괜찮다고 생각했나
조그만 의심이 하나 싹트면 그때부터 줄줄이 이어짐
금방 회복하고 또 내가 짱이야! 맘에 들어! 하긴 하는데 그 의심의 순간이 되게 힘들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