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이성 직장동료 차에 태워서 같이 퇴근하는 거 이해 가능 불가능?

딱 하루,

직장 동료가 진짜 쓰러지기 직전의 상태임에도

팀에 피해 끼치기 싫다고 출근은 꼭 하겠다고 해서

오전 반차, 오후 출근을 함

그런데 퇴근 시간 때에 정말 너무 힘들어서

서로 집이 걸어서 4분 거리인 익인의 애인에게

한 번만 태워달라고 부탁함

애인은 돌아가거나 따로 빠지는 길 없이 평소처럼 길 가는 똑같은 루트에 중간에 한 번 내려주고 가면 끝인 상황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익인이들에게 이렇게 됐다 말해줌

그러나 택시라는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불편한 상황을 만드는 상대가 이해가 안 가서 익인이는 싫다고 함

애인의 반응은

사람이 아프다는데 어떻게 매정하게 굴어

이미 알겠다고 한 거라 태워가긴 해야 해 네가 좀 이기적이야

111 이해 간다

222 이해 안 간다

[익인1]

이해가긴하는데 애인이랑 친하고 편해서 저런말 했을거같아서 꽁기함 ㅋㅋㅋ 나라면 닥 택시라서

[익인2]

2 이것도맞말

[익인2]

한번은 이해하려고 할듯 그래도 ㅠ

[익인3]

이해함

[글쓴이]

이해한다고 했는데 그럼 왜 택시 이용 안 하고 동료 차 탄다고 생각해? 익인이가 싫다고 했는데도 태워간단 애인 반응도 괜찮은거야?
미안 ㅠㅠ 의견이 궁금해서 물어봐

[익인3]

4분 거리라며..? 가까우니까.. 애인이 싫다고 반응하는 것도 난 좀 당황스러울듯 ..

[익인4]

111 애인은 이해가 가 이미 아픈상황 알고 태워달라는 부탁 들어서 저거 거절하면 완전 매정한사람 되잖아....
택시 타고 가면 되는데 굳이 이성 동료한테 부탁한 저 아픈사람이 이해안됨

[익인5]

택시 부르고 잡고 하는 거보다 얼른 같은 차 타고 가면 제일 베스트 아닌가 난 애인도 동료도 이해감

[글쓴이]

택시비 아끼고 편하게는 가고 싶다 그런 느낌인데 이게 연애 중인 상대가 있는 사람 차까지 꾸역꾸역 타고 가야하나...? 싶어서 ㅠㅠ 근데 댓글 보니까 내가 좀 이기적인 게 맞았나 생각하게 돼...

[익인5]

돈 아끼는 건 둘째치고 아픈 사람이 택시 언제 부르고 언제 기다려 아프면 빨리 타고 가야겠단 생각밖에 안 들지.. 매번 그런 것도 아닌데 그거 한 번갖고 여자태워줬다고 싫어하는 거 진짜 질리는 행동이라고 생각함.. 나는 그게 내 이해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 너는 애인 인간관계 박살내고 싶어하는 거야? 그것도 직장인데..?

[글쓴이]

난 내가 아파도 무조건 택시 부른다 의 생각이었거든 그래서 뭔가 ... 아파서 편하게 가려면 그냥 택시 불러서 가면 되는데 왜 굳이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서 가지? 싶어가지고 반감이 확 들더라고 난 더더욱이 애인이 있거나 배우자가 있는 사람 차는 먼저 권해도 안 탈 것 같아서
실제로 진짜 링겔 맞고도 정신 혼미해서 반차 쓰고 퇴근하는 길에도 난 무조건 택시 잡아타야겠단 생각에 그렇게 갔었거든 그게 안 될 정도면 구급차 타고 갈 수준이라 여기고
택시가 잘 안 잡히는 지역이면 아 그런 상황이라 좀 힘들긴 하겠구나 싶었을 텐데 거기 근처 특성상 회사 바로 앞에 택시 승강장이 있고 택시가 항상 몇 대씩은 시간 상관없이 서있는 곳이라 더 그랬나봐...

[익인5]

그건 너 입장이잖아ㅠ 거기 상황이 갑자기 어떨지 모르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매번 그런 것도 아니고.. 그리고 이성이라 그런 거잖아 사실 이후에 툭하면 부탁한다 그러면 맘에 안 든다는 의사 표시를 해도 좋을 거 같은데 처음부터 여자? 절대안돼. 이건 누가 아프건 뭐건 너무 니입장에서 상대를 통제하는 거임 쌓이면 상대도 지치고 너 스스로 갉아먹을 테니까 맘 좀 편하게 먹어봐 나 같으면 사람 아프대서 배려 좀 했다고 질투하면 진짜 실망할 것 같아

[글쓴이]

5에게
그렇구나 ㅠㅠㅠ 진짜 택시가 없을 수가 없는 구조라 더더욱 이해가 안 갔었는데 이해가 안 간단 이유로 통제를 하고 있었던 것 같고... 이게 이해가 안 가니까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았어 택시도 있는데? 굳이 애인 있는 사람 차를? 굳이??? 이렇게만 생각이 흘러가니까 생각이 딱 거기까지만 들고 닫히더라고 근데 난 사실 동성이었어도 이해 안 갔을 거거든... 그냥 진짜 돈쓰긴 싫고 편하게 가고 싶은 사람 같아서

[익인5]

글쓴이에게
애인 있는 사람은 그럼 인간관계 다 끊어야해..? 동성이건 이성이건 배려도 못하고 부탁도 들어주면 안 되는 거야? 너 진짜 생각 다시해봐.. 비꼬는 게 아니라.. 애인이 이기적이라고 한 거 이해돼 애인은 너 자신도 아니고 지가 통제해도 되는 사람이 아니야 정신차려..

[글쓴이]

5에게
그렇구나... ㅠㅠㅠㅠ 다시 생각해봐야겠네...

[익인6]

직장동료사이에 이 정도는 뭐

[익인7]

저 정도면 모르는 사람도 태워주겠다...

[익인8]

그정도면 인류애로 이해해줘라

[익인9]

이해는 가는데 이기적이니 뭐니 하는 애인 반응이 싫움
애인으로써 신경쓰일수도 있는건데

[익인10]

걍 동료가 알아서 택시 탔으면 좋았을거 같긴한데 애인 입장에서는 부탁하는데 (심지어 가까움) 거절하기 어려웠을듯

[익인11]

택시 부르고 기다리는 시간에 그냥 한번 태워주고 말겠다..
딱 하루고 돌아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가는길에 잠시 앉아있다 가는수준인데 그것도 싫으면 .. 너무 인류애ㅜ없지 않나..
거기서 거절할 입장도 솔직히 안되고..

[글쓴이]

부를 것도 없이 그냥 회사 앞에 나가면 무조건 있을 수밖에 없는 곳이라 ㅠㅠ 특정돼서 말하긴 힘들지만 거긴 진짜 2-3대 있는 것도 말이 안 될 정도로 무조건 택시가 줄지어서 승강장에 있어... 그래서 더 저 상황이 이해가 안 갔고...

[익인11]

직접 부탁했대? 주변에서 함 태워줘라~ 하고 몰아갔을수도 있잖아.. 직접 부탁했어도 그걸 애인이 거절하긴 힘들었을것 같아 본인이 택시 알아서 타고 가는게 베스트였겠지만..

[글쓴이]

직접 부탁한거!! 그날 출근 인원 중에 자차있는 건 애인뿐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