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발렌타인에 회의감 듦

한국에서는 다들 발렌타인 어떻게 챙기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사는 곳은 당일날이나 전날 길거리 남자애들 ㄹㅇ 대부분 꽃 들고 다니고 있고 레스토랑 몇달 전부터 예약 다 찼거든. 

나도 올해 애인이랑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우리 기념일도 아니고 무슨 의미라고 발렌타일을 챙기지? 싶어서 어차피 3-4주에 한번씩 주는 꽃만 받기로 하고 내가 샤브샤브 좋아해서 집에서 그거 만들어 먹기로 했어. 

발렌타인 같은 거 왜 챙기는 걸까..?! 

[익인1]

맞어 기념일이든 뭐든 서로 안챙겨주는 게 편해

[글쓴이]

우린 생일 기념일은 챙기긴하는데 뭔가 발렌타인.. 어차피 발렌타인 데이 아녀도 외식하고 데이트 하는데 저게 무슨 대단한 날이라고 꼭 저 날 특별해야 하는지

[익인1]

앗 미안 개인적 기념일말고 무슨데이 무슨데이.. 이런 것들...

[글쓴이]

맞아 맞아 뭐.. 의미 없어

[익인2]

그냥 기분내기위한 핑계지

[글쓴이]

그런 거 같아 어차피 연애하면 데이트는 항상 하는데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맞아 뭐 서로 생일 기념일 크리스마스 정도가면 충분한 거 같아

[익인4]

어우 덕분에 발렌타인데이인거 알았넹

[익인5]

난 완전 잊고있었네. 울 커플은 처음 2년만 챙기고 다음엔 생일에 맛있고 비싼 밥이나 먹자로 퉁침. 지금 연애8년 중

[익인6]

오... 발렌타인데이 생각도 안 하고 있었네... 우린 그냥 기분 내려고 간단한 거 선물해주긴 하는데 진짜 의미없다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