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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애인이 ENTP고 내가 차였는데(내가 수험생이라 기다리면서 지쳤다고 함)

그놈의 노컨택 하면서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거든

근데 다들 그러잖아 ENTP가 이별 통보 한 거면 끝이라고... MBTI를 맹신하는 건 아니지만...

나는 헤어지면서 전애인이 좀 좋은 말들도 많이 해줘서 혹시라도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긴 해

예를 들어

너만큼 날 좋아해준 사람은 없었다 진심이다, 그리고 나도 너 정말 많이 좋아했따

이런 거나 아니면

우리가 다른 타이밍에 만났으면 좋았을 거다, 나도 너 못 잊을 것 같다

이런 것들을 얘기하면서 헤어졌는데 혹시라도 돌아올 가능성 있을까?



 
익인1
그냥 헤어지는거지 연락은 굳이 절대 안함
1개월 전
익인2
익이 연락하려고? 근데 왜 헤어진건데? 내가 엔팁인데 익이 수험생여서 차인 건 아닐 것 같은데. 나라면 그 동안 내 생활 할듯. 분명 화나게 한 포인트 있을텐데
1개월 전
글쓴이
어쨌든 본인 입으로 말한 이별 사유는 그게
맞아… 이별 전에 갈등이 좀 잦아지긴 했어

1개월 전
익인2
어떤 갈등? 혹시 공부한다고 시간 없다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렸음? 애인 안만나고?
1개월 전
익인2
아 엔팁녀가 먼저 연락할 것 같은지 물아봤구나. 안할꺼임. 익이 하는게 빠를꺼야. 자세히 써주면 듣고 내 생각 얘기해 줄께. 같은 엔팁여도 사람 마다 성격 다르니 듣고 참고만 하구
1개월 전
글쓴이
헉 일단 미리 고마워…
일단 여친은 직장인이었어서 수험생인 날 기다리면서 좀 힘들어하긴 했어. 헤어지기 한 4달 전부터 매달 한 번 정도 다퉜던 것 같아. 대부분 다 내가 금전적으로 쪼들리는 거나 그런 게 힘들다는 이유였고 ㅇㅇ
헤어지기 일주일 전에도 한 번 싸웠는데, 그때도 그래도 봉합은 했었어. 그러다가 내가 준비하던 게 최종 탈락 통보가 나왔고, 내가 좀 일부러 의연한 척 하려고 괜찮다는 듯이 말했는데 이걸 좀 내가 너무 미래 욕심이 없는 걸로 받아들인 것 같아. 탈락한 바로 다음날 만나자마자 우리가 좀 안 맞는 것 같다며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헤어질 때는 본인도 마음 정리가 완전히는 안 됐는지 버리고 가서 미안하다, 너만큼 날 사랑해준 사람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달라 뭐 이런 모습을 좀 보였어. 아 그리고 비공개 블로그 글같은 것도 정리 안하고 쭉 냅두고 있었다 ㅇㅇ 근데 내가 몇 번 잡으니까, 이럴수록 더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엄청 단호하게 나오더라. 얘기하다 운다든지 본인도 감정적으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결국 다시 잘해보자는 말은 다 거절했어. 맨 마지막에는 좀 모진말 나쁜말도 했는데 이겅 어느 정도는 일부러 더 세게 말한 거 같기도 해.
너무 길어져서 최대한 핵심만 썼는데도 이러네 ㅋㅋㅋㅋ

1개월 전
익인2
음 모진말은 일부러 쎄게 한거 같고. 미래 얘기는 엔팁녀힌데 그런게 아니고 걱정할까봐 괜찮은 척 한거다라던가 말해봤어?
1개월 전
익인2
2에게
진짜 정 다 떨리면 그런 말도 안할껄 왜냐면 나의 에너지가 아깝거든.

1개월 전
글쓴이
2에게
응응 미래 얘기는 정확히 그렇게 말했는데, 이미 상대가 이별 결심을 굳힌 건지 “그럼 난 그냥 결과가 마음에 안 들었나봐.” 이러고 말아버렸고, 금전 쪼들리는 건 대표적인 게 뭘 살까말까 대화하던 시점이었는데 내가 거기서 돈 없다고 못 산다고 말을 했거든. 근데 나중에 전화와서 돈 없다는 얘기 조금 듣기 불편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 그때 상대방이 좀 엔팁답게(…) 말을 너무 직설적으로 해서 싸웠었어. 그 이후에도 비슷하게 데이트 하다가 무심코 식당 음식 보면서 너무 비싸다는 식으로 얘길 했다가 한 번 더 싸웠었네 ㅋㅋ
내가 생각하기에도 정이 다 털렸다기엔 서운했던 것도 많이 말하고 일부러 더 세게 말했던 것 같아…

1개월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쌓인게 터진거 같긴하다. 엔팁은 익이랑 긴 관계 진지한 관계 바라봤던거 같고.
그런 건 없지? 공부한다면서 같이 공부한다는 사람들과 놀고 교류 잦았다거나. 상대 입장에서는 합격해야하는데 헛짓거리 하는 걸로 보이고 거기에 돈 쓰고 시간 쓰느라 함께 하지 못하는 거에 밀려오는 서운함 등 있었을 지도.

1개월 전
글쓴이
2에게
응응 긴 관계 진지한 관계 바라봤던 건 확실해.
헛짓거리는 내 생각에 안 했고, 다만 마지막으로 얼굴 봤을 때 이런 말은 했어. 너는 왜 주변에 늦는 친구들이랑만 비교하냐고, 하더라도 더 빨리 치고 나가는 애들이랑 비교를 해야지 왜 늦는 애들 보면서 안심하는 것 같이 보이냐고 ㅇㅇ
근데 본인도 괜히 나 때문에 스스로가 노력 부족했다고 생각하지는 말라고 한 거 보면 그것만이 원인은 아니었던 것 같고 복합적인 듯..? 근데 내가 어느 걸 할지 제대로 못 정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많이 보였는데, 이제 그게 불안하거나 좀 멋없어 보였겠지? 이런 건 취업이라는 상황이 바뀌기 전에는 재회 불가이려나…

1개월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둘의 경제적 상황, 주변환경 등 다 고려해야 겠지만 나 말고 다른 엔팁녀 중에 익의 여친이랑 성격 비슷해 보이는 친구가 생각나는데 그 친구는 약간 일 미루고 못하고 이런 거 많이 싫어 하더라고. 그리고 아마 결정적으로 화난 포인트가 분명 있을텐데

1개월 전
글쓴이
2에게
헤어지기 일주일 전에 싸웠었는데, 그때 내가 좀 고집을 부리면서 처럼 굴긴 했었어 ㅋㅋ
그때는 어찌어찌 해결하고 넘어가긴 했는데 헤어지고도 이때 일을 한 번 언급한 거 보면 그게 상처가 되긴 했던 것 같아…
그리고 뭔가 항상 패턴이 내가 서운하게 함->이후 경제적 문제로 싸움->화해
이런 패턴이 반복됐는데 내 추측에는 상대방이 내가 서운하게 만드는 문제를 내가 지금 취준생이라 여유가 없는 것과 연결된 문제로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해.
그리고 헤어지면서 상반된 두 말을 했었는데
1. 너만큼 날 사랑해준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나도 너 진심으로 좋아했다.
2. 너가 연애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느 순간부터 답답한 게 너무 많이 보였다.
이 두 얘기를 다 한 게 조금 걸려 ㅋㅋㅋㅋ 내가 잘못해서 헤어진 건지 잘못이 없지만 헤어진 건지 감을 못 잡겠어…

1개월 전
익인2
금전 쪼들리는 거 예 하나만 들어줄수 있어?
1개월 전
익인3
엔팁이 찬 거면 연락 잘 안 할걸 난 차놓고 그 당일에(한 3시간 뒤..?) 다시 만나자고 해서 만난적은 있는데 시간 오래 되어가지고 만나자고 한 적은 없어
1개월 전
글쓴이
흠… 열흘 뒤에 한 번 붙잡았었은데 거절하더라고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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