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2명은 대학원생, 나는 직장인, 1명은 프리랜서야
나는 일본 출장중인데(친규들 대리구매하느라 다들 출장중인거 알고있음) 어제 오후 3시쯤 프리랜서인 친구가 단톡방에 갑자기 부고장 보내면서 너희는 친한 애들이니까 말하는 거라고 오기전에 연락달라 그러는데 친가쪽 조부상이고 이미 장례 열린지 하루 지나고 보낸거라 다음날이발인이었음(당장 그날 가야되는 상황)
곧바로 읽은 다른 친구들은 마음같으면 가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 바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빌다시피 거절함 (친구가 아.. 그래도 너희는 제일 친한 친구라 말해본건데 .. 이런 식의 반응이었음)
나는 회사일로 6시쯤 메세지 확인했는데 이미 부고장 이미지는 사라지고 밑에 텍스트로 상주 계좌번호밖에 안뜸 나도 알다시피 지금 내가 일본 출장중이라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가족들하고 잘 추스르라고 함
근데 하루 안읽씹하다가 아까 오후에 답장왔는데 정신이 없었다면서 위로하는 마음 잘 받았으니 너희들도 못온거 너무 미안해하지말고.. 나중에 만나서 자기를 웃겨달라 지금은 비록 너무 슬프지만 자기는 그거면 됐다?? 마음이 풀릴거다?? 이런 식으로 말함
근데 나는 일단 안읽씹+답장 내용을 보고 너무 화남 조부모상을 왜 굳이 부고장까지 보내서 알리는 건지도 모르겠고 왜 상대가 친하면 당연히 열일 제쳐놓고 와야되고 안오면 미안해해야된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음
다른 친구들이 상 당일에 저래도 기분 나쁠건데 프리랜서라고 맨날천날 바쁘다소리하는 애가 상당한것도 늦게 연락해놓고 당연히 올거라 기대한 거 생각하니까 더 기분나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