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싸우고 막말하는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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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말로 혼자 급발진해서 막말에 혼자 집 가버리는애인한테 사과문자 받고 나도 이렇게 보냈는데 어때? 

별것도 아닌걸로 욱하니까 내가 한 말에도 조금만 거슬리면 화낼까봐 눈치보이고 답답해 동거중이라 싸운다고 바로 그자리에서 헤어질수도 없고.. 

항상 싸우는건 내탓에 본인이 한 행동도 어물쩡 넘어가고 항상 내 탓만 하고 마지막으로 다툰게 2주가 되어가는데 아직 기분 안풀린다는 말을 하면 어떡하란건지도 모르겠어 5살이나 많은데 싸울땐 나이 상관없나봐

[익인1]

진짜 숨막혀 다툴때 안맞는사람... 싸울땐 다들 힘들긴한데 진짜 말 막하는거 힘들어죽겠음.. 그래서 헤어졌답니다..~

[익인1]

나 진짜... 헤어져줘서 너무 고마워 말 함부로 하는사람 주변에 못 두겠어..

[글쓴이]

내가 다정한걸 바라지도 않아 근데 애인한테 함부로는 안대해야하잖아

[익인1]

나도 몬지알어 나 진짜 말때문에 상처받고도 맨날 울면서도 내가 너무 예민한가..? 하면서 못 헤어졌는데 이번에 드디어 헤어졌어.. 헤어지고 되돌아보니까 진짜... 진짜.. 진짜진짜진짜진짜 난 그말들이 내가 화나게해서 혹은 자기도 무슨 이유때문에 그런말들을 했다는데 그럴때마다 난 그래 너 그래서 그랬구나 알겠어 내가 못알아줬네 그래도 그런말은 안해줬으면 좋겠어 하고 매번 사과했거든? 사과한 모든순간이 내 자신한테 정말 미안해ㅎ .. 진짜 그 당시엔 사랑에 눈이 멀어서 판단을 못하는데 헤어지고 나서 내가 겹지인 만나러 간다고 전화하다가 가서 자기 욕하고와도 된대 ㅋㅋㅋ 그래서 내가 이 얘기해도돼? 저얘기해도 돼? 하니까 다 절대 안된대 ㅎ.. 그래 넌 남한테도 못할말을 왜 나한테 했니 하구 진짜 서글프더라.. 남한테는 절대절대 못할거야.... 연인한테는 더 안돼지 하는 사람이 세상에 지천인데... 나 왜 그런말 들으면서 살았을까..!! 진짜루 ㅎㅋㅋㅋ 놀랍다 다 나보고 가스라이팅 당했다하더라.. 그냥 난 그때 정말 내 행동들이 별로구나.. 내가 넘 약해졌던거고 사과하고 따라주는게 상대 마음 알아주는거라고 생각했어.. 그치만 되돌아보니까 진짜 아니었어 쓰나 진짜 냉정하게 잘 생각해봐.. 연애할때도 이러는데 결혼하면..? 이사람 남한테도 이럴수있을까..? 난 절대로 날 함부로 대하는사람.. 이젠 못만나..ㅜ 그 사람이 함부로할때의 바닥을 봐버린거야.... 넘 억울하지 않니..? 진짜 내가 젤 사랑하는 사람이.. 날 제일 만만하게 생각해.. 말도 안돼 못살어못살어..나는.. 다시 사이 좋아져도 얜 내가 만만할때 내가 별로일때 또 다시 그렇게 할거야.. 글 개길지.. 미안.. 도망쳐..

[글쓴이]

아냐 나도 하나하나 다 공감하면서 읽었어 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졌는데도 왜 붙잡고있을까 미련하기도하고 싸울때마다 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니 이제 잃을 정도 없을거 같아.. 둥이는 어떻게 하다 헤어졌어? 헤어지고 연락은 따로 안왔어?

[익인1]

글쓴이에게
난 불안형인데 ... 그렇게 상처받는말들 듣고 가스라이팅 당하고.. 이러면서 계속 불안해하고 날 정말 사랑하는게 맞나.. 이런말들 하는게 맞나.. 시름시름 앓다가 상대한테 말 좀 친절하게 해줄수없을까.. 싸울때 너무 심한말은 안하면 안될까.. 이 말 백번하다가 내가 너무 바라는게 많다고 차였어...ㅎ 차이는 날도 울고불고 매달렸어ㅎ... 근데 진짜..난 차준거.. 너무 감사해...진짜.. 고마워.. 난 절대 못헤어졌을거야.. 이번 이별 모든 이별중에 제일로 제일로 빠르게 회복했어 한 3일은 다른 연애랑 비슷한 이별 느낌였는데 일주일 지나고부터 하루하루 와.. 진짜 잘헤어졌다 진자 잘헤어졌다... 이러고 있는중.. 그리고 이번 이별에 뼈저리게 느꼈어... 대화가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기 마음 표현할줄아는사람, 표현을 좋은말로 할 줄 아는 사람 만나야해 무조건이야... 그사람 얼굴표정이랑 말은 평생 보고 듣는거야.. 난 알고있거든 내가 절대 걔보다 못나지 않아.. 내가 다 져주고 받아주니까 날 함부로 할 수 있었던거야.. 헤어진지 열흘됐어..! 얜 자기, 내 인생을 위해서라도 아마 연락 안할애고 난 그 점도 너무 감사해 진짜 그만해야돼.. 진짜... 끝나고나면 더 뼈저리게 알수있어.. 만나면 안됐어 내 친절을 만만하게 쓰는 사람은 진짜 만나면 안돼..

[익인2]

저게 사과로 안봐짐..ㅋㅋ 고생많다..

[글쓴이]

상대 사과??

[익인2]

엉 하얀색

[글쓴이]

혹시 어떤 부분에서 사과로 안느껴져? 애인은 원래 사과도 잘 안하는데 거의 처음 사과한거어

[익인2]

구구절절 자기 기분 나쁘고 억울했던거 말하고 감정적이엇던건 미안해 이러는 게 ㅋㅋ.. 하고싶은 말은 앞인거 같은데

[익인4]

22 사괴라는 포장아래 결국 하고 싶은 말은 근데 내 감정은 이러하고 이래서 기분 나빴고 너 말 이해하지만 난 타당해 이런 느낌..

[익인3]

막말 하는거부터가 일단 어이가없음ㅋㅋㅋㅋㅋ 차차 정리해..ㅣ…. 아무리 화난다고 해도 자기맘대고 막말하는 사람이랑 만날필요없어

[익인5]

카톡만 봐도 너가 을인게 느껴진다

[글쓴이]

나도 내가 을인거같아 한달전에도 욱해서 헤어지자 해서 알겠다했더니 오히려 붙잡는데 왜이러는거야..

[익인6]

정리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익인7]

감정 주체 못하는 사람 만나는거 아님.
특히 욱하는 남자는 최악임 친구로도 최악 주위에 남는애들이 없음. 남익임.

[글쓴이]

나한테만 욱하는거같아 밖에선 세상 착해

[익인7]

만만한 상대 골라서 그러는 것.

[익인8]

무슨 막말?

[글쓴이]

이제 너 싫다 질린다 안설렌다 등

[익인9]

쓰니야 헤어져라 제발 왜 그런 취급 받으면서 만나니 혼자인 게 백 번 낫다

[글쓴이]

동거중이고 본가는 지방이라 바로 헤어지기가 애매하네 집구하기 전까진 못헤어질거같은데,. ㅠㅠ

[익인9]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 하고 집 구해 아니면 본가로 들어가던지 걔 만나면 만날 수록 너만 점점 병들어 갈 거야 그 댓가가 너무 크니까 꼭 헤어졌으면 좋겠다

[글쓴이]

응 너무 별로인 사람이지? 사과라도 제대로 했음 좋겠는데 끝까지 자존심 부리는점도 싫고

[익인9]

사과하지 않는 이유는 미안하지 않아서야 그리고 사과보다도 저 막말하는 뽄새 보니 인성 밑바닥인 사람이라 헤어지라고 하는 거야 막말도 폭력이야 언제 더 돌변해서 너한테 위협을 가할 지도 모르지 저런 애들도 다 누울 자리 보고 발 뻗어 그만큼 걔한테 너가 만만하다는 얘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