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싶은데 카톡으로 말해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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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5년 20대 후반 동갑커플

애인도 나도 권태기도 지났고 그냥 이제 서로에게 무엇인가 아닌 상태인거같아

서로 하루에 카톡은 아침에 출근잘해 밥먹었어? 뭐먹었어? 나 퇴근했어 밥먹어~ 이정도에 많을때는 반나절도 안하고그래..

서로 만나자는 이야기도 안해서 안만난지 한달째! 일주일에 한두번 통화해서 요즘 근황 이야기 짧게해 많이 건조해

그런데 통화나 만나서 헤어지자고는 말이 안나올거같아ㅜㅜ 카톡으로 남기는거는 매너없어보여서 걱정이야...

[익인1]

5년이면 만나서 정리하자..

[글쓴이]

이게 맞겠지ㅎㅎ

[익인2]

5년의 결말이 카톡 통보면 너무 허무할거 같아
난 2년 반인데도 직접 만나서 정리하니까 딱 마무리 느낌나고 깔끔했었어

[글쓴이]

오늘 내가 보낸 아침 출근카톡이후로 남자친구가 답이 없다가 30분 전에 아침부터 정신없었다고 답장와있어서 이젠 때가 되었다 싶었어

[익인2]

만나자고 하고 생각했던 것들 얘기하자

[익인3]

5년인데 만나서 정리하는게 맞지않나

[익인4]

1년이상은 상식적으로 만나서 끝내는 게 맞다고 생각함

[익인5]

장기연애는 만나서 얘기해
만나온 세월도 있잖아
근데 그 문제에 대해 서로 권태기는 아닌지 대화는 좀 해봤어?
본인 마음은 잘 생각해봤고?
상대에게 줄 사랑이 이제 없는것 같다거나
헤어지고 상대가 다른여자 만나도 괜찮다거나 등

[글쓴이]

우리 서로 권태기가 있었고 그때랑 조금 달라.. 지금 남자친구가 관심 있는 사람이 생겼다고하면 기쁜 마음으로 보내줄거같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