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걔랑 나랑 완전 같은 직무 준비해서 공고 뜨는 것마다 거의 똑같이 다 지원하거든? ‘야 너 거기 지원했어? ㅇㅇ 너도?’ ‘야야 거기 발표났다’ 이런 얘기도 맨날 해 친하니까
근데 솔직히 모든 방면에서 걔가 나보다 훨씬 나아
학력, 학벌, 어학능력, 자격증, 대외활동 경험, 공모전 수상 경험, 인턴 경력 등 전체적으로 모든 스펙이 나보다 뛰어남
게다가 얘랑 면접 스터디도 같이 했었는데 진짜 모든 스터디원들이 다 얘를 1등으로 뽑을 정도로 면접에도 엄청 강해
그래서 괜히 내가 작아지는 것 같고, 저런 애도 떨어지는데 내가 붙을리가 있나 싶고.. 얘를 보면 나는 걍 절대 절대 못 붙을 것 같음 지금이라도 다른 길로 틀어야겠단 생각만 들고 ㅜㅜ 얘랑 취준 얘기도 더 이상 안 하고 싶고 그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