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하게 갈구하기만 하다가 결국 애인이 몸도 마음도 지쳐서 헤어졌어 마지막까지 못되게 굴다가 후회하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리기도 해봤는데 숨 막히다고 안 된대 혹시나 재회 가능한지 타로도 보고 왔거든 ? 애인는 지금 홀가분하지만 뭐 늦게라도 연락은 올 수 있을 거래 그래서 날 먼저 가꾸래 물론 타로는 별게 아니지만 원래 다시 연락해 보려고는 했는데 달라질 거 없기도 하고 인연이라면 어쩌다 다시 만날 수 있는 거겠지 나도 느끼고는 있었지만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보려고 마음은 씁쓸하네 위로 듣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