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중증치매인데 얼마나 더 사실까?

할머니 92세이고 중증치매셔..

대소변 못가리는건 아닌데

자꾸누가 뭐 가져갔다 의심하고

울면 2-3시간씩 우신다..

살도 엄청빠져서 밥도 안드시고 163인데 46인가 그래?

얼마나 사실것같아? 내가 취준생이라 

직장가질 때까지라도 사셨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

[익인1]

치매랑 수명은 상관없어서..

[익인1]

다른 지병아니면 오래사시는분도계셔

[글쓴이]

그래? 근데 몸무게가 많이 빠지셔서 ㅠㅠ

[익인1]

근데 어르신들 식사 못하기시작하먄 건강 확확 나빠지시는데..ㅠㅠㅠ

[글쓴이]

그치? ㅠㅠㅠㅠㅠㅠㅠ

[익인2]

밥 안 먹는거랑 나이로 봐서는 점점 더 나빠질일만 남았다치면 2년이고 장수집안이고 그러면 95 이상까지도 가능이징 근데 95 이상이면 가족들도 넘 힘들 지경 될거 가틈

[글쓴이]

그치?….난 힘들어도 괜찮으니까
오래사셨으면 좋겠다 ㅠㅠ

[익인3]

치매는 전혀 상관없음 수명이랑 밥 잘 드시게 하면 사실 치매 없을때랑 기대수명 거의 똑같지

[글쓴이]

맞아 식사 많이 신경써야겠다 ㅠㅠ

[익인4]

상관없어... 우리 할머니도 요양병원에 계신데 집에 가고 싶다고 떼 쓰시고 밥도 안 드심... 그래서 밥 대신 수액 맞으시고 막 그랬었고 지금도 살아계셔

[글쓴이]

요양병원 계신지 얼마나 되셨어?

[익인5]

음 서치하다가 봤는데 우리 할머니도 중증까진 아니고 치매가 있었거든 나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내 얼굴 보고도 다른 사람 이름 말하고 본인 아들(우리 아빠)보고 너 누구냐 이러고 뭐... 이정도였는데 솔직히 치매는 문제가 안됐고 결핵이랑... 폐렴... 뭐 이런게 컸어 밥도 못드셔서 콧줄로 연결해서 먹이고... 거동도 안되셔서 마지막 2년정도는 거의 병원에서 그냥 죽은 사람처럼 누워만 있다가 가셨어
그냥... 잔병치레 안하게끔 노력하는 게 젤 나은 거 같아
아무래도 90대니까 아프면 치료도 힘들거든...
만약 같이 산다면 쓰니도 감기같은 거 안 걸리게 조심하고... 할머니 행동들이 가끔 화도 나겠지만 웬만하면 참아보고... 난 돌아가시고 나니까 짜증내고 화내고 귀찮아하고 말투 틱틱대고 예쁜 말투로 안한게 그렇게 후회되더라
우리 할머니는 93세에 돌아가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