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아픈데..걍 그 사실을 모르고싶음

병원에서 매번 약 타다먹고 치료받고 하는데 이제 치매증상도 생긴 것 같음.. 노견이라 예상은 했지만 모른척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지내고싶어 나한테ㅜ가족이 얘뿐이라 벌써부터 다 무너지는 느낌이고 얘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너무 무서워  이러다 쓰러지거나 갑자기 날 몰라보고 짖으면 아 진짜 살아갈 자신이없다

[익인1]

받아들여야함 나도 회피형이라 그랬는데 어쩔수없음 받아들여야 할 날이 옴

[익인2]

평생 같이 살아왔는데 가족들 얼굴, 냄새 당연히 기억하지 걱정마

[익인3]

나도 맨날 울고 믿을수없고 부정하고 그랬는데.... 결국 계속 늙고 아파지는 모습 보니 어느순간부터 받아들이기 되더라... 그냥 지구 모든 생명체가 결국엔 아프고 결국엔 다 세상을 떠나게 된다 고통에서 벗어나 편해져라 이런 마음 가졌던거 같아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