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43l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나한테 애인은 결혼을 한다면 이런 사람이랑

하고 싶다의 표본이었어


내가 집안일로 좀 시끄러운 일이 많은데

애인 덕분에 버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나한테 엄청 힘이 되고 행복이 되는 사람이었거든


나는 성인이 된 이후부터 본래의 가족과 부모의 영역은

점점 나의 중점에서 멀어지고

내가 이루고 가꾸는 가정과 인간관계의 영역이

또 다른 가족이자 내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물론 부모와 본래의 가족이 소중하지 않다는 건 아니야)


근데 애인은 지금도 본인의 가족과 부모가 1순위고

결혼을 한 이후에도 이건 변치 않을 거 같대

결혼이 현실이 되고 그때가 되면 다를 수 있겠지만

저 말이 나한텐 너무 충격인 거야


애인이 말은 저렇게 했지만 나를 위해

직장도 옮기고 우리집 근처로 이사까지 왔거든

본가도 한달에 1~2번 정도 가고 나머지 여가 시간은

다 나랑 시간 보내고 그렇게 할 수 있게끔 본인이 노력도 해


근데 저런 말을 직접 듣게 되니까

나를 위해 하는 행동들이 너무 가식처럼 느껴져

그러니까 마음도 점점 식고


곧 기념일이라 다음주에 여행도 가

원래 이벤트처럼 케이크도 주고 그러려고 했는데

마음이 식어서 그런가 의욕이 확 꺾인 거야..


근데 지금 내 현실 속 도피처는 애인이거든

그래서 당장 헤어지질 못 하겠는데

이런 상황이라도 원래 이벤트 하려던대로 

준비하고 그러면서 마음을 다 잡는 게 맞는 걸까?


아님 그냥 명목상 여행만 다녀오고

마음 정리 하는 게 맞을까..



 
익인1
음, ,쓰니가 너무 애인한테 의지를 크게 해서 그렇게 느끼는 걸지두,,?!
3개월 전
익인3
이해되네 헤어지기보다 이거에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봐
3개월 전
익인4
솔직히 모두가 자기 가족이 먼저일거야 또 사실 애인이 쓰니랑 결혼 안 해봐서 모를 수도 있어 막상 하고나면 내 가족이 우선이 될 거 같아 근데 ..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심 서운해하는 것도 이해돼! 알지만 굳이 내가 1순위가 아니라는 걸 들을 필요는 없으니까 ~ 쓰니가 애인을 너무 의지하고 있는 거 같기도 해 행동으로 애인이 잘 보여주고 있으니까 쓰니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나을 거 같아 !
3개월 전
글쓴이
맞아.. 사실 이벤트 얘기 꺼낸 것도 내가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면서 돈을 벌고 있어
내가 일을 해서 받는 돈이긴 하지만 사실 부모님한테 받는 돈이라 내 돈이라는 개념보다는 부모님 돈 같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고
그래서 애인을 위해 이벤트를 한다 = 돈을 쓴다 이거잖아
본인 가족이 먼저라는 사람한테 내가 왜 우리 부모님 돈을 써야 하지? 이런 생각이 훅 든 거야
그래서 고민이 좀 됐는데 그냥 원래 하려던 대로 하는 게 맞겠지? 나한테 힘이 돼준 고마운 사람이니까..

3개월 전
익인5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이 1등 신랑감이야 결국 자기 가정에 헌신할 사람이야
3개월 전
익인6
22 유부익인데 이게 맞아
3개월 전
글쓴이
아래 댓 봐줄 수 있을까?
3개월 전
글쓴이
웅웅 둥이 얘기도 무슨 얘긴지 알아!
근데 내가 걱정하는 건 일화 하나를 얘기하자면 본가에 간 날이었는데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에 갑자기 가족들끼리 근교로 여행 일정이 잡힌 거야
돌아오는 날 나랑 만나기로 했었거든

여행 얘기를 하는데 나 이따 밥 먹고 ~갈 거 같아 이렇게만 얘기를 해서 그냥 자취방으로 출발하는 시간이 좀 늦어지는 거구나라고 생각하고 계속 기다렸는데 그날 밤 9시에 본가에서 자취방으로 출발한 거야 (차로 2시간 거리)

나한테 갑자기 일정이 생겨서, 늦어져서, 오늘 못 만나서 미안하다는 말은 전혀 못 들었어
내가 나랑 선약이 있지 않았냐고 하니까 그럼 지금 집 앞으로 갈테니까 얼굴이나 보자 이렇게 얘길 하는 거야 (도착하면 밤 11시)

저 일이 있고난 이후에 저런 말까지 들으니까 무슨 일이 생겨도 그게 가족의 일이라면 나한테 전혀 미안할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것도 내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

3개월 전
익인4
쓰니가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거 같아
그렇게 하나하나 부모님이랑 연관 지어서 생각하면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결국 쓰니가 일해서 번 돈이니까 쓰니돈인거고 .. 우리부모님돈을왜써야지? 이거는 너무 갔어!! 마마보이 느낌이 아니라면 전혀 문제될 게 없어 어짜피 모두가 미혼일 때는 가족이 우선일 거야 계속 생각할수록 끝은 결국 지침과 헤어짐이야 ㅠㅠ 얼른 잊쨔 .. 🥹

3개월 전
익인5
22 보통 우선순위가 본인과 가족이 1순위어야 되는건데 너가 가족과 불행해서 애인이 1위라해서 애인도 그래야한다 이거 너무 철없고 어린 생각..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남의 차 바닥에 인공눈물 떨구는거 어떻게 생각해?324 14:1222077 0
일상아는 사람 딸 진짜 개못생김...353 9:3049350 0
일상직장인 익들 지각자주하니 ㅎ 203 8:4912327 0
야구 키티 유니폼 상세페이지떳는데 진짜 뭐가 제일 나아보여??!ㅠㅜ141 11:5719090 0
이성 사랑방월 200~300버는 사람들은 도대체 연애 어떻게 하는거야?157 8:5729473 0
해외에서 마지막 날인데 17:54 10 0
지금 배달시키면 오려나...? 17:54 23 0
엄마랑 떨어지면 불안한 익들 있어? 17:54 12 0
나 고도비만일 때 항상 이 루트였음 17:54 70 0
이 정도면 적당히 먹은거지? 서브웨이 17:53 10 0
흡수 진짜 빨리되는 바디로션 추천해줭…1 17:53 10 0
감기기운잇어서 목넘아픈데 뭐먹을까1 17:53 8 0
술 마시기 전에 씻어야겠지 17:53 9 0
어릴때 친구 왕따 동참해본 경험 다들 있지않니9 17:53 30 0
생리 직전인데 왜케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 부르지 1 17:53 8 0
오늘 비 세게와서 송홧가루다 씻겨내려갔을듯 17:53 16 0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단 하나의 일은 뭘까?1 17:52 42 0
콘텐츠 올렸는데 사람들 좋아요 진짜 안 하는구나..21 17:52 390 1
약과는 설탕덩어리라서 잘 안 상하는건가? 17:52 7 0
맨날 안좋은 음식 먹고다니는거 한심하지 않음?24 17:51 457 0
아우 왜 주말마다 흐리거나 비가 와ㅠㅠ1 17:51 110 0
셔츠 좀 추천해줄사람.. 제발플리즈 1 17:51 10 0
집에 간식 있으면 먹음?? 과자 아이스크림 이런거5 17:51 23 0
이성 사랑방 못생긴 사람 만나면 헤어지면 미련이 없어?7 17:51 130 0
아 넘어젺다 17:51 15 0
추천 픽션 ✍️
by 워커홀릭
륵흫ㄱ흐긓ㄱ1년 만에 들고 온 글,,, 염치 없지만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감사합니다리,,,,여주는 일반 회사원이고 주지훈은 배우로 !!나이차는 정확히는 생각 안 해봤지만 족히 10살은 넘는 애같은 여주로 잡아보았습니다 ㅎㅎㅎㅎ철 없는..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w.1억  "안뇽~~""안뇽."촬영 끝나자마자 우리집으로 온 이준혁은 늘 그렇듯 '안뇽'하고 인사를 건네면 같이 받아쳐준다.이준혁 입에서 안뇽을 듣다니 들어도 들어도 귀엽단말이지 ..ㅋ 으핳하..
thumbnail image
by 넉점반
  “오빠.”“응?”지수의 테라스에서 짧다란 얘기가 오가는 와중이었다. 다 져가는 노을을 바라보며, 슬슬 차가워지는 가을 공기에 지수가 어깨를 가볍게 떨다 ##여주의 물음에 답했다. ##여주가 붉은 하늘에 고개를 고정한 채 입을 열었다...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대중없이 눈팅하는 커뮤니티 생활> ep.01 : 뉴진스 or NJZ. 어떻게 불러?뉴진스. NJZ. 어도어. 계약해지. 김수현. 가세연. 유가족. 얼마 전부터 한 커뮤니티를 눈팅하면서 뇌리에 박힌 키워드였..
by 집보내줘
우리는 서로를 인식한 그 순간부터 자연스레 같같은 집에 살고 있었다. 처음은 그저 그런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었다. 서로의 존재가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느껴졌고, 그 익숙함 속에서 우리는 어느 날부터인가 서로를 잊어가고 있었다.어느 순간,..
by 한도윤
(1) 편에서부터 이어집니다.부동산 가격에 피로감을 느껴 벌러덩 침대에 누워버렸다. 침대에 누워 올려본 핸드폰에는 3년 반을 사귄 애인 슬이의 장문의 카톡이 있었다. 슬이는 고되고 힘든 서울 생활에 내가 믿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존..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