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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나한테 애인은 결혼을 한다면 이런 사람이랑

하고 싶다의 표본이었어


내가 집안일로 좀 시끄러운 일이 많은데

애인 덕분에 버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나한테 엄청 힘이 되고 행복이 되는 사람이었거든


나는 성인이 된 이후부터 본래의 가족과 부모의 영역은

점점 나의 중점에서 멀어지고

내가 이루고 가꾸는 가정과 인간관계의 영역이

또 다른 가족이자 내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물론 부모와 본래의 가족이 소중하지 않다는 건 아니야)


근데 애인은 지금도 본인의 가족과 부모가 1순위고

결혼을 한 이후에도 이건 변치 않을 거 같대

결혼이 현실이 되고 그때가 되면 다를 수 있겠지만

저 말이 나한텐 너무 충격인 거야


애인이 말은 저렇게 했지만 나를 위해

직장도 옮기고 우리집 근처로 이사까지 왔거든

본가도 한달에 1~2번 정도 가고 나머지 여가 시간은

다 나랑 시간 보내고 그렇게 할 수 있게끔 본인이 노력도 해


근데 저런 말을 직접 듣게 되니까

나를 위해 하는 행동들이 너무 가식처럼 느껴져

그러니까 마음도 점점 식고


곧 기념일이라 다음주에 여행도 가

원래 이벤트처럼 케이크도 주고 그러려고 했는데

마음이 식어서 그런가 의욕이 확 꺾인 거야..


근데 지금 내 현실 속 도피처는 애인이거든

그래서 당장 헤어지질 못 하겠는데

이런 상황이라도 원래 이벤트 하려던대로 

준비하고 그러면서 마음을 다 잡는 게 맞는 걸까?


아님 그냥 명목상 여행만 다녀오고

마음 정리 하는 게 맞을까..



 
익인1
음, ,쓰니가 너무 애인한테 의지를 크게 해서 그렇게 느끼는 걸지두,,?!
어제
익인2
가치관이 안 맞다면 헤어지는 게 맞지만 저런 이유면 안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음 후회할 것 같아
어제
익인3
이해되네 헤어지기보다 이거에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봐
어제
익인4
솔직히 모두가 자기 가족이 먼저일거야 또 사실 애인이 쓰니랑 결혼 안 해봐서 모를 수도 있어 막상 하고나면 내 가족이 우선이 될 거 같아 근데 ..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심 서운해하는 것도 이해돼! 알지만 굳이 내가 1순위가 아니라는 걸 들을 필요는 없으니까 ~ 쓰니가 애인을 너무 의지하고 있는 거 같기도 해 행동으로 애인이 잘 보여주고 있으니까 쓰니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나을 거 같아 !
어제
글쓴이
맞아.. 사실 이벤트 얘기 꺼낸 것도 내가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면서 돈을 벌고 있어
내가 일을 해서 받는 돈이긴 하지만 사실 부모님한테 받는 돈이라 내 돈이라는 개념보다는 부모님 돈 같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고
그래서 애인을 위해 이벤트를 한다 = 돈을 쓴다 이거잖아
본인 가족이 먼저라는 사람한테 내가 왜 우리 부모님 돈을 써야 하지? 이런 생각이 훅 든 거야
그래서 고민이 좀 됐는데 그냥 원래 하려던 대로 하는 게 맞겠지? 나한테 힘이 돼준 고마운 사람이니까..

어제
익인5
부모에게 잘하는 사람이 1등 신랑감이야 결국 자기 가정에 헌신할 사람이야
어제
익인6
22 유부익인데 이게 맞아
어제
글쓴이
아래 댓 봐줄 수 있을까?
어제
글쓴이
웅웅 둥이 얘기도 무슨 얘긴지 알아!
근데 내가 걱정하는 건 일화 하나를 얘기하자면 본가에 간 날이었는데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에 갑자기 가족들끼리 근교로 여행 일정이 잡힌 거야
돌아오는 날 나랑 만나기로 했었거든

여행 얘기를 하는데 나 이따 밥 먹고 ~갈 거 같아 이렇게만 얘기를 해서 그냥 자취방으로 출발하는 시간이 좀 늦어지는 거구나라고 생각하고 계속 기다렸는데 그날 밤 9시에 본가에서 자취방으로 출발한 거야 (차로 2시간 거리)

나한테 갑자기 일정이 생겨서, 늦어져서, 오늘 못 만나서 미안하다는 말은 전혀 못 들었어
내가 나랑 선약이 있지 않았냐고 하니까 그럼 지금 집 앞으로 갈테니까 얼굴이나 보자 이렇게 얘길 하는 거야 (도착하면 밤 11시)

저 일이 있고난 이후에 저런 말까지 들으니까 무슨 일이 생겨도 그게 가족의 일이라면 나한테 전혀 미안할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것도 내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

어제
익인4
쓰니가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거 같아
그렇게 하나하나 부모님이랑 연관 지어서 생각하면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결국 쓰니가 일해서 번 돈이니까 쓰니돈인거고 .. 우리부모님돈을왜써야지? 이거는 너무 갔어!! 마마보이 느낌이 아니라면 전혀 문제될 게 없어 어짜피 모두가 미혼일 때는 가족이 우선일 거야 계속 생각할수록 끝은 결국 지침과 헤어짐이야 ㅠㅠ 얼른 잊쨔 .. 🥹

어제
익인5
22 보통 우선순위가 본인과 가족이 1순위어야 되는건데 너가 가족과 불행해서 애인이 1위라해서 애인도 그래야한다 이거 너무 철없고 어린 생각..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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