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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저리주저리 어디 말 할 곳 없어서.. 회사 점심시간 틈을 타서 글남겨보아...


1. 학창시절 친구와 우리집에서 시험공부를 하던 중 그 인간 불륜녀가 등장해서 아파트 현관문을 발로 차고 난리가 났어. 

친구한테 엄청 부끄러웠지...ㅎ 아직도 동창들한테 연락 잘 못해... 창피해서..


2. 중학교~고등학교 2학년 때..

그 인간이 다른 불륜녀와 살림차려 집을 나갔어. 집에는 생활비 한푼 주지 않았어... 엄마는 더욱더 악독해졌고 나와 동생을 매일 개패듯이 패고 쥐잡듯이 잡았어.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때쯤에 그 인간이 집에 돌아왔어. 지금 살고 있는 이 아파트를 팔아야한다고 하더라. 

어린 딸 두명이 있는 집에 내가 사는 지역에서도 정말 외지고 후진곳 동네의 오래된 주택 2층으로 이사를 하게 됐어.

불륜녀와 바람나서 살림차려 몇년을 식구들 모른체 하다가 있는 돈 다 날려먹더니 집으로 돌아와 달동네 주택으로 이사를 시켰어.

그 당시에 동생은 소위말하는 양아치여서.. 엄마가 나에게는 용돈 한푼도 않주지만 동생에게는 용돈을 안주면 나쁜길로 빠진다고 몰래몰래 챙겨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지.

겨울에 교복위에 입을 패딩도 동생만 사주더라.. 나도 사달라고 했더니.. 동생이랑 같이 입으라는 말뿐.. 

집에서 나는 항상 발바닥의 때만큼의 위치 밖에 안됐어..

동생은 나에게 더욱 악랄해졌고, 엄청나게 나는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가족들에게 당했어.. 

그와중에 시간은 흐르고 나는 대학생이 되었지..

중학교때까지는 반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는데, 고등학교 가서 공부를 놔버렸어..ㅋㅋㅋ

그래도 진짜 대학은 가야할 것 같아서..집에 이야기했더니 등록금 대줄 형편 못되니까 전문대를 가라고 해서. 그냥 군말없이 갔어..

그마저도 한 학기 내주고 다 내가 알아서 했지만..

그러다가 정말 이런식으로 살면 안될 것 같아서 똥통학교였지만 공부를 열심히했어..

학과 관련 면허증과 숱한 문서사무 자격증을 취득했지.. 그래서 이력서는 빼곡히 채울수 있었어.. 

좋업 후 운이좋게 정말 이 지역이 대기업이 몇개가 없는데 면접에 합격해서 다닐 수 있게 되었어.. 급여도 괜찮은 수준이었고..

이제 좀 내인생에도 볕이 드나보다 했는데,,

그마저도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았어....

대학교 갓 졸업한 나이였는데, 회식자리에서 술 취한 나를 유부남 상사가 추행을 했어.. 하지만 나같은 무스펙이 이런 회사를 다시 들어갈 수가 없으니,

참고 다녔어..지금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지만.. 그때만 해도 이런일을 당한 여자만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았지..

근데 또 다른 유부남 상사 까지 나를 또 괴롭히더라고.. 도저히 다닐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래도 아버지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그 인간이 가서 그 두놈들을 만나고 오더니 합의금 몇천을 가져왔더라..

그 돈은 고스란히 그 인간의 주머니로 다 들어갔다.. 나는 구경도 할수 없었지..


부모라면 지긋지긋했다.. 어릴때는 귀찮아하고 지 바람피울 거 피고 다니고 때리고 학대하고 차별하고 구박하더니..

다 크고 어엿한 성인이 되고 자리잡고 사는 거 같으니 매일 연락해서 자기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떼를 쓴다..


그러다가 들어주지않으면 이제는 모든 것이 내탓이라면서 전화를 해서 악을 쓰더라..

최근에는 환갑이라고 장가계 여행도 데리고 갔다왔는데 좋은 소리 하나도 못들었다... 


나도 참 병인가보다.. 왜 저런 부모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맴돌았는지...


엄마라는 사람도 똑같다.. 그렇게 바람 피우고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나에게 매일 욕했으면서.. 그래도 본인 신랑이라고 항상 감싼다..

한번도 나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준적이 없다.. 어릴때 매일 나에게 화풀이 하고 때리고 구박하고.. 전쟁같았던 기억 뿐이다..


이제는 정말 제가 사라집니다.. 내가 자식을 낳아도 당신들한테는 절대로 안보여줄겁니다.. 그냥 진짜 오늘로 

우리 부모는 내마음속에서 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진짜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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