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어떤 애가 날 노려봤거든?
순간 정말 벙져서 어이없어하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얘를 계속 쳐다본게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내가 얠 쳐다본건 정말 이성적인 의도는 없었고
얘와 관련된 일이 생각나서 긴가민가 해서 쳐다본거란말이야. 내가 살짝 무례했던건 맞아
근데 얘는
내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내가 그애가 날 좋아한다고 착각한걸로 안건지
이 두 가지 중 하나로 인식한거 같아.
후자인게 큰거 같아
근데 난 둘 다 아니고, 진짜 제3의 생각때문에 쳐다본건데
걔는 아직도 그런식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서
안친해서 해명할 수도 없었어
내가 좀 무례한게 큰건가?
근데 전혀 친하지도 않은 기쎈애가 그렇게 노려보니까
아직도 그 기억이 강렬하고 기분나쁘게 떠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