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도 술 먹는다 이동한다 누구 만난다 묻기도 전에 이런거 보내서 걱정 없게 함 스치듯 말한 거 사서 깜짝 선물로 줄 때도 있고 전화할 때도 늘 애교 가득하고 늘 궁금해하고 재밌게 해줌 허튼짓 절대 안함 늘 잘보이고 싶어서 예쁘고 멋지게 꾸미고 나옴(물론 편하게 만나는 날에는 편하게 나옴) 내가 돈 없는 시기에는 하루종일 다 산 적도 있음
근데 약간 나를 기다리는 느낌이 듦 내 사랑을 더 받고 싶어하고 어쩌면 자기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느낌
그냥 엄청난 사랑꾼을 만난건지 조금은 부담스러운건지 너네라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