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애기 너무 뛰어다녀서 6시쯤 바이올린으로 혼내줬는데

바이올린 약음기 안 끼고 켜서 혼내줬는데

아직도 뛰어다니네

요즘 진짜 너무 심하네

애들이 막 뛰기 시작한 나이가 됐나

[익인1]

한 번 얘기해

[글쓴이]

나도 맞불놓듯이 시끄럽게 굴어서 약간 염치 없눈 느낌 그냥 얘기해도 돨려나

[익인2]

고릴라가 살고 있나요

[글쓴이]

아니 근데 뭘하는건지 공튀기는거같은 소리가 남 공 떨어지고 나면 톡토도도돝ㄱ독독 하고 떨어지는 거 같은 소리

[익인2]

발마사지 한다고 뭐 굴리는거 아녀..?

[글쓴이]

ㄴㄴ 그러면 한 곳에서 날텐데 가끔 안방에서도 나고 부엌에서도 나고 작은방 거실 온갖군데에서 다 남

[익인3]

관리실에 얘기해

[글쓴이]

지정 호실에만 방송할 수 있나...? 그렇진 않겠지...

[익인3]

우리아파트는 그집에다 전화함 조심해달라고

[글쓴이]

이것도 ㄱㅊ다 다음에 아빠 없을 때 몰래 연락해봐야겤ㅅ다

[익인4]

나도 그랬는데 얘도 점점 성장하는지 한 몇년 지나니깐 덜해지긴 하더라... 진짜 정병 걸리는줄

[글쓴이]

옛날엔 좀 낮시간에 그랬던 거 같은데 지금은 낮시간 말고 6시~9시 초저녁 시간에 엄청 심해... 아빠가 성질 불같고 층간소음 예민해서 9시 이후엔 안 그러면 좋겠는데

[익인5]

천장 몰딩 겁나쳐 그게 직빵이긴 함....

[글쓴이]

예정에 한참 시끄럽게 굴 때 쳤는데 안 잠잠해지길래 놀아주는 걸로 아는건지 싶어서... 더 빡빡 쳤어야했나ㅠ20년 된 아파트라 천장 부서질까바 무셔

[익인5]

천장 말고 천장이랑 벽이랑 이어져있는 부분에 있는 덧댐판?같은거 쳐야됨 천장은 안돼

[글쓴이]

아하 !!!!! ㅇㅋ 지금 또 그러면 활들고 거기만친다 꿀팁 ㄱㅅ

[익인5]

우리집도 천장 맨날쳤는데 안돼서 요가링으로 몰딩 조졌더니 잠깐 조용해지더니 또 쿵쿵거리길래 미친듯이 조졌더니 그 날 이후로 조용해짐

[글쓴이]

아니 근데 애가 9시 넘도록 뛰어댕기면 좀 말리고 하지 부모는 뭐하는겨... 물론 말한다고 듣는 게 애겠냐만은 크허암ㅇ

[익인6]

와 우리집인 줄. 나 진짜 지금 시끄러워서 인터폰해? 말어? 이러고 있었는디ㅠ 스트레스 진짜

[익인7]

우리집은 층간소음때문에 정신병원 다니고 결국 우리가 도망치듯 집팔고 이사간적 있어서
다시는 그 짓 반복 안하려고 윗집에 샤인머스캣이랑 쪽지써서 냅둠
그랬더니 일주일정도는 진짜 조용하고 다시 쿵쿵거리긴 하는데 살만은함... ㄱㅊ은윗집 만난듯..............

[익인7]

한번 좋게좋게 말했을때 해결안되면 답없음
내가 이사가거나 죽이거나 그래야 끝나 층간소음은

[익인7]

인터폰으로 말하거나 직접가서 얼굴보고 말하면 무조건 역효과만 나더라 진짜 더 심해지고 싸우기만함
걍 쪽지로 좋게좋게 부탁드리거나
이판사판이다 싶을땐 서로 쿵쿵 치는방법밖에 없음 이사 안갈거면

[익인8]

우린 소리지르면서 공룡이다!!!!! 으약!!!까르르륽 으약야야양악!!!!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님 진짜 고릴라가 되어 한 번 본 때를 보여줘버릴까보다

[익인9]

이야기는 한번 해 봤어?

[익인10]

그 또르르르 큰 소리면 골프 연습하는거일수도있음

[익인11]

나도 그랬는데 개빡쳐서 밀대로 천장 겁나침..

[익인11]

심지어 난 말하려고 위에 올라가서 벨눌러도 문 안열어줬음..

[익인12]

바이올린소리에 맞춰서 더 뛰어댕기는거 아니냐...ㅜㅜ

[익인14]

바이올린...감미로울수도...

[익인15]

나도 코로나 때 본가에서 살 때 위층 애기가 진짜 밤낮없이 개뛰어댕겨서 한달 참다가 개빡쳐서 포스트잇 붙여서 밤에라도 조용히 해달라고 공손하게 부탁드렸는데 그날 그집 애아빠가 와서 지 애가 언제 밤낮없이 뛰어다녔녜 ㅋㅋ 난 사과하러 온 줄 알았는데 더 빡쳤음..

[익인16]

천장 치는 건 비추.. 우리 집 지은 지 3년?만에 천장에 구멍 뚫린 집 됐다ㅋㅋㅋㅋㅋㅋ 그냥 1차 관리실 얘기하고 2차 포스트잇에 남자 글씨체로 예의바르게 써서 얘기하기 어때 혹시 모르니 소리 녹음해두고